메이저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발표
NL 커쇼ㆍAL 셔저 '확실'
사이영 상은 그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통산 511승을 거둔 사이 영의 이름을 따왔다.
1956년 돈 뉴컴을 첫 수상자로 뽑은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시즌후 투표권을 가진 기자단에서 1~3위까지 순위를 매기며 1위 7점, 2위 4점, 3위 3점을 획득한다. 총계가 가장 높은 선수가 수상자로 결정된다.
투표는 정규시즌이 끝난 뒤 진행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활약은 수상자 선정에 영향을 줄 수 없다. 그러나 발표는 월드시리즈가 끝난 뒤 하며 올해는 13일 수상자가 공개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최종 3인에 이름을 올렸다.
8년만에 1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커쇼는 16승9패 방어율 1.83에 236이닝 투구-232탈삼진의 성적을 남겼다. 삼진과 방어율에서 1위에 올랐다.
페르난데스는 신인으로 12승 6패 평균자책점 2.19 172.2이닝 187탈삼진이란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신인왕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수상이 유력시된다.
내셔널리그는 커쇼의 수상이 확실시된다. 3년 연속 리그 평균자책점 1위, 1점대 평균자책점 등 커쇼는 올 시즌 굵은 족적을 남겼다. 이미 언론에서도 커쇼가 수상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
반면 아메리칸리그는 맥스 셔저(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매리너스), 다르빗슈 유(텍사스 레인저스)가 후보로 선정됐다. 셔저는 올해 21승3패 평균자책점 2.90 214.1이닝 240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중부조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셔저는 양대 리그를 통틀어 유일하게 20승을 넘긴 투수다. 또한 높은 승률(.875)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임무를 확실히 해냈다. 이변이 없는 한 아메리칸리그는 셔저가 사이영 상을 받을 전망이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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