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뉴욕 농구 대붕괴 조짐

New York

2013.11.12 07:3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닉스, 샌안토니오에 참패
네츠와 컨퍼런스 동반 꼴찌
농구의 명가를 자임하는 뉴욕 닉스와 새롭게 브루클린에 둥지를 튼 브루클린 네츠 모두가 시즌 초반부터 대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닉스는 10일 맨해튼 매디슨스퀘어가든 홈구장에서 벌어진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서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차례의 이렇다 할 접전 없이 내내 끌려만 다니다 89-120으로 참패를 당했다. 닉스는 경기 시작하자마다 0-10으로 뒤졌고 경기 중반에 가장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을 때는 무려 37점차로 뒤졌다.

닉스는 선수들 수비 호흡이 맞지 않아 코트 내 외곽이 수시로 무인지경으로 뚫리는 엉성한 모습을 연출하며 상대 주포인 대니 그린에게 24점.10리바운드 카위 레오나드와 토니 파커에게 각각 18점 17점을 내줬다.

반면 닉스는 공격의 중심인 카멜로 앤서니가 야투 10개를 던져 5개를 넣으면서 16득점(자유투 6개)에 그쳤고 약물복용 징계로 5경기를 쉰 뒤 이날 첫 출장한 민완가드 J.R. 스미스는 21분을 뛰었지만 9개의 슈팅 중 단 1개를 성공시키면서 5득점에 머물렀다. 닉스는 지난 시즌 첫 6경기서 전승을 거뒀지만 올 시즌 2승4패.

브루클린 네츠도 9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벌어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91-96으로 패했다. 네츠는 오프시즌 중 보스턴 셀틱스에서 영입한 올스타 파워포워드 케빈 가넷 올스타 스몰포워드 폴 피어스에 주전 포인트가드 데런 윌리엄스 슈팅가드 조 존슨 센터 브룩 로페스 등 베스트 5 전력을 풀 가동했지만 막판 결정력 부족을 드러내며 무릎을 꿇었다. 시즌 2승4패.

한편 닉스와 네츠는 하루 건너 나란히 홈경기에서 패함으로써 공히 2승4패의 저조한 성적표를 작성하며 동부컨퍼런스 공동 꼴찌로 떨어졌다.

박종원 기자

jwpark88@koreadailycom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