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50년 건강프로젝트 선정되면 무료 건강 검진 혜택
연방 질병관리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NCHS)가 전국 15개 카운티를 선정, 무작위로 선정된 7000여 명에 ‘국민건강영양조사(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NHANES)’를 실시한다.국민건강영양조사는 연방 의회의 자금으로 지난 50년간 이어진 프로젝트로 미국내 거주민의 건강 및 영양상태를 조사, 수집된 자료는 국가 보건 정책 수립에 사용한다.
CDC의 윤성숙 유행병학자와 타티애나 놘크우 공공보건전문가가 본사를 내방, 국민건강영양조사의 목적을 설명하고 한인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윤 박사는 “아시안 중에서도 특히 한인의 참여가 저조해 급증하는 아시안 인구의 건강상태를 대변하는 데 한계를 느끼고 있다”면서 조사 대상에 선정될 경우 꼭 조사에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시민권, 영주권 여부에 상관없이 조사 기간에 미국에 체류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조사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조사에 자발적으로 지원할 수 없다.
CDC는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인종과 성별, 나이 등을 근거로 무작위로 조사군을 선정,국민건강영양조사 전담 직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조사의 목적과 방법 등을 설명하고 면담 및 건강 검진 일정을 잡는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는 본인과 유사한 인구 약 6만5000명을 대표해서 여러 전문의로부터 건강 상담 및 검진을 무료로 받게 된다.
각 참가자에게는 검진 결과와 의료진의 소견서가 제공되며, 교통비 등 참가비 명목으로 성인 기준 125달러를 지급한다.
놘크우 씨는 “참가자에 선정되면 무료 건강 검진을 받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수집된 건강 자료가 아시안 인구를 대표해 미국의 보건 정책을 결정짓는 중요한 자료로 사용된다”면서 조사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DC는 이달 6일부터 캘리포니아 주를 시작으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위한 가가호호 방문을 시작, 내년 1월 말까지 조사를 진행한다.
한국어 안내 등 자세한 정보는 NHANES 웹사이트(www.cdc.gov/nhan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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