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잠정투표는 무엇인가 ?

버지니아 검찰총장을 가리는 재개표 과정에서 ‘잠정투표(provisional ballot)’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잠정투표란 선거인명부에 없는 유권자가 투표소에 나올 경우 일단 투표를 하게 하고 나중에 투표권 여부를 가리는 제도로 ‘임시투표’라고도 부른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미국만이 채택하고 있는 제도로, 많은 이민자와 인종으로 구성된 미국의 특성을 반영하는 제도라 할 수 있다.
잠정투표는 ▷유권자가 투표하러 투표소에 갔는데 자신의 이름이 선거인명부에 없거나 ▷투표소를 잘못 찾아간 경우 등 크게 두 가지 경우에 하게 된다.
위의 경우 투표소는 유권자를 돌려보내지 않고 ‘임시 투표용지’를 줘서 우선 투표하게 한다. 이후 투표용지는 따로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일일이 유권자의 신분을 확인하고 집계를 하는 방식이다.

이런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잠정투표의 일부 즉, 유권자의 신분 확인 후 적합 여부가 증명된 표만 인정되게 된다.
이번 버지니아 검찰총장 선거에서는 5일 투표에서 공화당의 마크 오벤샤인 후보가 1000표 미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민주당 표가 많은 페어팩스 카운티의 잠정투표 집계 결과가 나오면서 민주당의 마크 헤링 후보가 이를 뒤집게 됐다.
NBC 뉴스4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2시까지 페어팩스 선관위는 227표의 잠정투표를 받아들이고, 184표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으며, 아직 82표는 조사 중에 있다.

이처럼 잠정투표는 후보 간 표 차이가 적을 경우, 선거의 당락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정강은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