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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스트라이크·볼 판정 제외…모든 부문 비디오 판독 추진

Los Angeles

2013.11.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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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크·볼 판정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 비디오 판독을 적용하려는 메이저리그(MLB)의 움직임에 가속이 붙었다. 빠르면 내년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AP통신은 1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에서 비디오 판독 확대 적용 안건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리그는 2008년부터 비디오 판독을 도입했지만 홈런 여부만 판단했다.

그러나 개정된 법규는 스트라이크·볼을 뺀 모든 경우에 적용된다. 그동안 심판 재량으로 결정된 세이프·아웃, 태그, 체크 스윙, 파울 팁, 파울도 모두 비디오 대상이 된다. 감독은 한경기 2차례까지 판독을 요구할 수 있으며 번복될 경우 요청 숫자는 유지된다. 롭 맨프레드 리그 운영국장은 "판독은 뉴욕에서 이뤄져 각 구장으로 연결되며 스타디움 전광판ㆍ방송을 통해 팬들에게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경기가 지연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감독이 나와서 항의할 경우엔 비디오 판독을 금지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사무국은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비디오 판독을 시험운영하고 있으며 평균 소요시간은 100초(1분40초)로 나타났다.

개정된 방안이 실제로 적용되려면 심판협회ㆍ선수노조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내년 1월16일 애리조나 단장 모임에서 다시 추인을 받아야 효력이 발생된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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