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올해의 선수상' 확정
오초아 대회서 페테르센 제쳐
LPGA 한국 선수론 최초 영예
박인비는 17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골프장(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오른 박인비는 최근 급상승세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협하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따돌리고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타이틀홀더스 결과와 상관없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날 박인비와 나란히 동반 플레이를 펼친 페테르센은 마지막 이틀 동안 연속 70타를 치긴 했지만 박인비에 1타 뒤진 10언더파 278타 성적으로 공동 5위에 올라 막판 뒤집기에 실패했다.
L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계) 선수들은 그 동안 신인상과 평균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 등을 차지했지만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최우수 선수에게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것은 박인비가 처음이다.
박인비는 올 시즌 3개 메이저대회 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올리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