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애리조나 주립 "로즈보울 가자"
UC버클리·UCLA 꺾고 장미축제 결정전 진출
스탠포드 카디널은 23일 홈구장서 벌어진 대학풋볼(NCAA) UC버클리 골든 베어스(1승11패)와의 북가주 라이벌전에서 63-13으로 대승, 9승2패로 지난주 USC에 일격을 당한 충격에서 벗어나 로즈보울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스탠포드는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팩-12) 북부조 1위 오리건 덕스(9승2패)가 약체 애리조나 와일츠캣츠(7승4패) 뜻밖에 42-16으로 무너지는 어부지리에 힘입어 2년 연속 북부조 1위를 확정지었다.
또 애리조나 스테이트 선데블스는 UCLA 브루인스(8승3패)와의 원정경기에서 38-33으로 신승하며 9승2패로 남부조 챔피언에 등극, 12월7일 컨퍼런스 챔피언십을 놓고 스탠포드와 싸우게 됐다.
28년만의 로즈보울 우승 목표가 좌절된 UCLA는 추수감사절 주말인 30일(토) LA메모리얼 콜로세움에서 라이벌 USC 트로잔스(9승3패)와 전리품인 '빅토리 벨'을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치게 됐다.
이밖에 중부지구 빅텐 컨퍼런스에서는 레전드조 1위 미시간 스테이트 스파르탄스(10승1패)-리더조 1위 오하이오 스테이트 벅아이즈(11승)가 로즈보울 진출권을 두고 한판승부를 벌인다.
두팀은 상위팀이 무너지는 행운이 뒤따를 경우 로즈보울 대신 전국챔피언 결정전에도 나갈수 있는 입장이다. 한편 대학풋볼 역사상 처음으로 전국 챔피언 3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1위팀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11승)는 차타누가를 49-0으로 완봉하고 30일 주 라이벌이자 전국랭킹 4위 오번 타이거스(10승1패)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의 승자는 내년 1월6일(월) 로즈보울 구장서 열리는 전국 챔프 결정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실정이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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