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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 운전상황 ‘주의’

Washington DC

2013.11.26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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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동안 눈·비에 태풍까지···도로 빙판길 주의
계속되는 추위에 이어 동부지역 태풍 영향권
추수감사절(28일) 연휴를 앞두고 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이 예상되는 가운데, 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은 가장 많은 인구가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 26일 오전부터 95번 고속도로 서쪽 지역 등 일부지역에 약 2.5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수 확률은 70%이상이다.

다음날인 27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비 대신 눈발이 날려 도로 상황을 더 악화시킬 전망이다.

여기에 플로리다, 워싱턴, 뉴욕 등 동부 지역 전체가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한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돼 도로 여행자뿐만아니라 항공 여행객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기상 당국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유타, 콜로라도 등 미 남서부 지역을 강타해 13명의 사망자를 낸 태풍이 25일 텍사스를 거쳐 현재 동쪽 해안 지역으로 이동중이다.
따라서 26일과 27일 양일 이에 따른 항공편 지연 및 취소가 줄이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추수감사절에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여행객(4340만명)의 90%가 자동차 여행을 떠나겠다고 응답한 가운데, 연휴 시작 전 세심한 차량 관리가 요구된다.

전국고속도로안전협회(NHTSA)에 따르면 추수감사절은 연중 교통 사고율이 가장 높은 기간이다. 지난 2010년 통계에 따르면 연휴 기간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추수감사절(431명), 노동절(403명), 독립기념일(392명), 성탄절(259명) 순이었다.
오클랜드 김스정비 김명천 대표는 “엔진오일과 타이어 마모 상태·압력 체크는 필수”라며 “미국에 온 지 얼마안 된 이들은 특히 캘리포니아의 따듯한 날씨에 엔진 부동액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으니 방심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김대표는 이기간 레이크 타호나 요세미티 등 산간 지역으로 떠나려는 한인들의 차량 관리에도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지역으로 갈 경우에는 ▶엔진 부동액을 반드시 채우고 갈 것 ▶얼지않는 100% 정품 와이퍼액을 채우고 갈 것 ▶기온 하강시 배터리 기능이 약해지므로 방전에 주의 ▶겨울철 사용량이 증가하는 와이퍼 고무 체크 ▶타이어 체인 장착 등을 당부했다.


정강은·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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