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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자 이야기] 일산화탄소 경보기

Los Angeles

2013.11.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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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부터 설치 의무화…위반 땐 벌금
재융자 경우 은행서도 감정사 통해 확인
대한민국이 참 어려렵게 살던 1970년 무렵 해마다 겨울이오면 심심치 않게 신문지상에 연탄가스로 누군가가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를 본적이 있다.

특히 일부러 연탄불을 방에 놓고 어려운 생활고를 비관하여 자살하였다는 안타깝고 애닯은 사연들도 많았다.

많은 경우 변변치 못한 생활에서 난방으로 연탄을 사용했고 구둘장으로 가스가 들어와 중독되는 식이었다. 이 연탄가스의 주 성분이 일산화 탄소이다.

미국에서도 매년 200명 이상이 Carbon Monoxide에 목숨을 잃고 매년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중독되어 피해를입는 사고를 당한다 한다.

일산화 탄소는 화학기호로 CO 이고 영어로 Carbon Monoxide라고 한다.

이 가스의 위험성은 일단 색깔이 없고 냄새도 없으며 아무 맛도 나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 일산화 탄소를 만들어내는 것은 집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석유난로 Gas Water Heaters Fireplaces and woodstoves Gas Stoves Gas Dryers 등등 흔히 우리주위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들이다. 만약 통풍이 잘 안되는 좁은 공간이라면 특히 중독의 위험이 많다.

일단 일산화 탄소에 중독되면 감기증상으로 오해할 수 있다. 단지 열이 안난다는 것이 다르다.

두통 무력함 숨 가쁨 구토 어지럼증 등의 느낌이 오면 일산화탄소에 중독되었다 생각 할 수 있다.

특히 많은 개스 중독자가 증상을 감기로 잘못 알거나 의사도 감기로 잘못 진찰 할 수 있는데 이는 가끔 치명적인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011년 7월 부터 Single Family Residence에 일산화탄소 경보기(Carbon Monoxide detector) 설치가 의무화 되었고 어길 경우 $200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도 있다.

2012년 1월부터는 아파트나 콘도 혹은 세를 주는 주거 건물에도 설치되어야 하는 법이 통과되었다.

가격은 18불에서 35불 사이이고 각 층마다 침실이 가까운 곳에 1개씩 설치 하여야 한다. 배터리로 작동하는 것이 전기보다 가격이 싸다. 설치는 천정에 smoke detector 옆이나 벽에도 가능한데 적어도 바닥에서 4 feet 이상의 높이여야 한다.

재융자를 할 경우 주택에 감정이 나오게 되는데 이 때 carbon monoxide가 설치되어 있지 않을 경우 은행이 설치하도록 condition이 나오는데 이 경우 감정사가 다시 나와서 사진을 찍어 은행에 일산화탄소 경보기가 달려 있다는 proof를 보내 주어야 하므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주로 150불 정도가 부과되는데 이 추가 비용을 없애려면 미리미리 감정이 나오기 전에 설치 유무와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어떤 분들은 자신이 설치하고 사진찍어 보내면 되지 않냐 하시며 150불의 추가비용을 절약해 보려 하지만 은행은 공신력있는 감정사의 확인만 요구하므로 미리 준비함이 좋다.

만약 4 unit건믈을 가지고 있다면 재융자 하기 전 미리 설치하여 시간도 절약하고 세입자도 자신들의 안전을 위한 것이므로 반대할 일은 없을 것이다.

날씨도 추워졌고 이제 겨울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고 있다. 난방이 필요할 때이니 재융자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 안전을 위하여 Carbon Monoxide detector를 설치 하자. 유비무환(有備無患)이라 하지 않았는가.

경보기의 수명은 7년이다. 하지만 매달 한 번 정도 제대로 작동하는지 테스트함은 필수이다.

브라이언 주
인노프로 모기지
(213)219-9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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