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포스팅 시스템 교섭이 난항을 겪으며 다나카 마사히로(사진)의 메이저리그(ML)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빠졌다. 스포츠 호치등 일본 언론은 28일 일본 프로야구 협회(NPB)와 MLB가 뉴욕에서 새로운 포스팅 제도를 놓고 협의했지만 절충에 실패, 내달 이후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새로운 포스팅을 싸고 NPB, MLB, MLB 선수회의 주장이 엇갈려 새 제도가 백지화 됐고 타개점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다나카의 메이저리그 이적이 절망적 상황에 직면했다고 보도했다.
회담결렬 직후 NPB측은 "체결 시점을 놓쳐 혼란스러워졌다"고 했으며 또다른 관계자는 "수습이 어렵다"고 밝혀 포스팅 제도 합의가 절망적인 상황이라는 점을 드러냈다. 이는 미국의 빅마켓 구단, 중소구단, MLB 선수회가 각각 다른 입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천정부지로 뛰는 입찰액 제한을 놓고 미국내에서도 각각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당초에는 입찰액 1~2위 중간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합의되는 듯 했지만 미국측에서 이를 백지화했으며 최대 입찰액 자체를 2000~3000만달러로 제한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이럴 경우 일본측이 수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때문에 새 포스팅 제도가 최종 무산되면 다나카의 ML행도 불투명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