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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 이모저모]군용 험비가 모체

Los Angeles

2003.03.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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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의 원조격인 군용차량은 ‘험비(HUMVEE)’로 불린다. 이는 ‘고도 기동성 다목적차량(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이라는 군사적 명칭을 따서 만든 것.

특히 허머 H1의 경우 외부 도장을 제외하곤 험비와 사실상 구분이 안될 정도였다.

그러나 허머 H2는 GM사의 SUV와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 만들어지는 등 겉모양을 빼고는 다른 SUV들과 비슷한 구석이 많다.

○…한인타운에서도 드물지만 허머를 몰고 나오는 한인들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한인 허머 드라이버들은 40대 이하 연령층이 대부분이다. 차량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다 같은 값이라면 상대적으로 SUV보다는 고급 세단을 선호하는 한인 특유의 성향 탓에 한인 사이에서 보급은 부진한 편이다.

그러나 직접 소유는 아니라도 렌트해서 타볼 수도 있다. 허머를 렌트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그리 많지 않다. LA 인근의 경우 ‘헌팅턴 비치 허머’에서 렌트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머는 튼튼한 생김새 만큼 충돌 사고때도 안전하다는 주장이 많다.

운전자에게 전달되는 충격을 별도로 할 경우 실제 충돌 사고에서도 차체 손상은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허머는 튼튼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출퇴근이나 평소 레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우세하다. 최고 속도도 시속 90마일에 불과하다. 다만 얕은 물을 건너는데는 일반 차량에 비해 확실히 장점이 있다. 허머는 공식적으로 30인치 깊이의 물도 물살이 세지 않다면 무난히 건널 수 있다.

실제로는 3피트 안팎 깊이의 물도 엔진에 손상을 받지 않고 건널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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