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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인테리어]침구만 바꿔도 분위기 확~

Los Angeles

2003.03.13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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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완연한 봄이다.

겨우내 묵었던 집안의 찌든 때를 벗겨내고 분위기를 새롭게 바꾸기에 좋은 때다.

최근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족들의 취향에 맞게 집안을 꾸미려는 가정이 늘고 있다.

백화점과 홈디포 등 생활용품 전문점에서는 직접 벽지에 페인팅을 하거나 낡은 가구 등에 붙여 간단하게 변화를 줄 수 있는 접착시트 등 스스로 직접 만드는 DIY상품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또한 인테리어 관련 업체들도 봄맞이 세일 등 다양한 행사를 내놓고 있어 집안 분위기를 저렴하게 바꾸는데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봄 분위기를 내려면 간단하게 인테리어 소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만 침대 시트나 커튼, 벽지를 교체해야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뀐다.

침대 시트는 얇으면서도 밝거나 꽃무늬가 화사한 것이 좋다.

특히 올해는 아이보리나 흰색 바탕에 강렬한 색상의 꽃무늬가 들어간 것이 유행할 것으로 보이며 실크소재 제품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이시 등 백화점의 경우 랄프 로렌등 디자이너 브랜드의 침구세트를 5백~6백달러 정도에 구입할 수 있으며 최근 세일을 이용하면 25~30%정도 싸게 살 수 있다.

한인 타운 이불매장에서도 한인들에게 적합한 한국, 유럽산 침구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대부분의 타운 침구 전문매장에선 한국산 침구세트를 3백~4백달러대에 팔고 있으며 최고급 유럽산 침구세트는 1천2백달러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세일기간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인데 타운 매장들은 세일기간에 30%정도 인하된 가격으로 물건을 내놓고 있 다.

침구류 외에도 벽지는 실내 분위기를 가장 많이 좌우하기 때문에 색상만 바꾸어도 집안이 화사해진다.

도배를 하면 보다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지만 도배를 새로 하려면 비용도 많이 들고 번거로워 페인트를 많이 이용한다.

요즘엔 홈디포에 가면 누구나 손쉽게 작업 할 수 있도록 페인트 세트를 판매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모여 작업을 하기에도 좋다.

홈디포에서는 페인트 1갤런을 16~22달러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손쉽게 페인트 칠 할 수 있는 도구도 29달러면 마련할 수 있다. 주위에 페인트가 묻지 않도록 해주는 커버 테이프 종류도 손쉽게 살 수 있다. 벽이 너무 밋밋한 것 같으면 띠벽지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겨울에 쓰던 두꺼운 커튼은 걷어내고 얇고 하늘하늘한 봄 커튼으로 바꿔 달도록 한다. 이중커튼의 경우 두꺼운 겉커튼만 걷어내면 봄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봄에 어울리는 소재로는 화사한 꽃무늬나 은은한 파스텔톤의 면소재, 결이 고운 레이스류가 좋다. 색상이 연할수록 빛이 잘 들어오므로 짙은 색상은 피한다.

단 밝은 햇살에 아침 잠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면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소재나 색상을 사용해야 한다.

커튼은 홈디포 등에서도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으며 보다 트렌디한 것을 원한다면 포터리 반이나 로라 애쉴리 등 인테리어 전문점을 이용하면 된다.

포터리 반은 작은 창 커튼은 한쪽에 30~50달러, 큰 창은 50~90달러대에 팔고 있다.

블라인드는 높낮이가 자동조절되고 설치가 간편하지만 포근한 맛이 떨어져 소재와 무늬를 곁들인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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