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불경기에다 이라크 전쟁설까지 겹치면서 최근 여행자들의 여행계획 취소나 연기가 잇따르고 있다.
물론 여기에 “이 심난한 상황에 여행은 무슨 여행” 하면서 여행자들 수가 감소하는 것은 말할 필요 조차 없다.
이러한 여행자들의 불안 심리를 덜어주면서 여행자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몇몇 여행 관련 업체들이 여행 스케줄 취소 관련 규정을 완화 시키고 있다.
이들 업체중 가장 적용 범위도 넓고, 업체 수도 많은 곳이 크루즈인 반면 항공사나 호텔은 여전히 예전의 규정을 까다롭게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예약전에 반드시 예약 관련규정을 숙지해야만 한다.
변화된 예약 취소나 연기 규정을 알아본다.
▲ US 에어웨이
유에스 에어웨이(US Airway)는 최근 ‘마음의 평화(Peace of Mind )’라는 탄력적인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정부에서 적색 코드를 발효했을때 여행 스케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도 별도의 요금을 더 받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여행자는 이미 발권해 놓은 티켓은 적색 경보가 발생한 날로부터 90일이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여기에는 단순히 날짜를 바꾸는 것 외에도 도착지역 역시 수수료 없이 변경 가능하다.
문의: (800)428-4322 또는 www.usairways.com.
▲버진 애틀랜틱
버진 애틀랜틱(Virgin Atlantic) 역시 미국내와 영국을 여행하고 승객들을 대상으로 예약 취소와 연기에 대해 아무런 수수료 없이 여행 스케줄을 변경할 수 있게 했다.
이 새규정은 이달 17일자에 출발하는 티켓을 가진 승객에 한하며 일정 변경시에는 31일까지 재 예약해야하며 올해 말인 12월 31일까지 여행을 모두 마쳐야만 한다.
문의: (800)862-8621 또는 www.virgin-atlantic.com
▲시드림 요트 클럽
예약 취소때에 스트레스를 없애주겠다는 ‘노 스트레스’(No Stress No Strings)프로그램을 선보인 시드림 요트 클럽(Seadreamyachtclub)은 승객이 출발 하루전에만 예약을 취소하거나 변경하면 수수료없이 이를 받아주기로 했다. 예약을 취소한 승객은 2년안에만 이 티켓을 사용하면 되는데 이 티켓안에 포함돼 있던 서비스료까지 고스란히 보존시킬 수 있다.
문의:(800)707-4911 또는 www.seadreamyachtclub.com.
▲오션 크루즈
‘시 오브 어슈어런스(Sea of Assurance)’라는 프로그램을 내놓은 오션 크루즈(Ocean Cruise)는 예약하면서 1백49달러를 추가로 내면 이 프로를 살 수 있는데 이 역시 예약 취소에 대한 불이익을 방지하는 것이다.
즉 이 프로는 예약 취소에 따른 여행자 보험과 같은 상품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7월 5일에서부터 10월 31일까지에 한해 떠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이 기간안에 이 프로를 구입하는 승객들이 예약을 취소했을 시엔 전액을 다음 예약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예약을 취소한 승객은 3년안에는 다시 이용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800)531-5658 또는 www.oceanacruises.com.
▲유니 월드
유럽의 강을 크루즈하는 유니월드(Uniworld)는 3~5월안에 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예약취소 규정을 적용한다.
새 규정에 따르면 30일이전에 예약을 취소하는 승객은 크레딧은 물론 원하면 전액 환불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 회사는 여행중 의료비나 화물 연착때 보상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 워리 프리 플랜(Worry-Free Travel Protection)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원래 이 프로그램은 1백79달러에서 5백4달러에 판매되던 상품이다.
문의:(800)733-7820 또는 www.uniworld.com.
▲수퍼 클럽
바하마, 브라질, 도미니카 공화국 등 에서 12개의 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 회사역시 투숙객들을 위한 새로운 예약 취소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조언
이렇듯 테러와 전쟁을 대비해 새로운 예약취소 규정을 내놓은 회사는 그리 많지 않고 대부분의 항공, 호텔, 크루즈 사들은 이전의 규정을 여전히 지키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예약전 반드시 예약 관련 규정을 숙지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