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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새내기 첫출근 패션]검정.감색 정장이 기본

Los Angeles

2003.03.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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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성은 짙은 색상의 기본형 수트를 - 감색이나 검정색, 회색의 2버튼, 3버튼 재킷 정장은 단정하면서도 활용도가 높아 제일 먼저 마련해야 할 아이템들. 요즘 남성 정장은 대체로 몸에 붙은 슬림형이 인기를 모으고 있지만, 지나치게 달라붙은 옷은 경박하다는 인상을 주기 쉽다.

셔츠는 흰색이 가장 무난하다. 지적인 이미지를 주고 싶다면 수트와 셔츠, 타이색상을 비슷한 컬러로 맞추면 되고, 젋고 활기찬 느낌을 주려면 하늘색, 연보라색도 권할 만하다.

타이는 셔츠보다 어두운 색깔을 매는 것이 우아해 보이지만, 정 고르기 어렵다면 정장이나 셔츠색과 같은 것을 고르는 것도 안전한 방법. 넥타이의 넓이는 일반적으로 3-3.5인치를 기준으로 삼아 마른 사람은 이보다 약간 좁은 타이를, 뚱뚱한 사람은 넓은 타이를 매면 된다.

오픈된 재킷 속에 살짝 엿보이는 벨트는 그 사람의 은근한 멋을 나타내는 소품이므로 여러 개의 싸구려보다 하나라도 질 좋은 것으로 장만하는 게 좋다.



△ 여성들은 차분한 색의 투버튼 수트가 무난 - 상하의가 같은 바지정장이나 치마정장이 기본이며 색깔은 검정이나 회색 등 차분한 색상과 아이보리나 핑크 등 밝은 색상을 한 벌씩 갖추어 놓으면 분위기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지나치게 비싼 정장은 오히려 첫인상을 망치므로 피하는 게 좋지만, 소재만은 좋은 것을 선택해야 싫증도 덜 나고 은근한 멋을 낼 수 있다. 스커트의 길이는 무릎 길이의 H라인이 무난하며, 재킷 대신 블루종을 입어도 멋스럽다.

옷을 갖춰 입는데 자신이 없다면 셔츠를 입는 것도 좋은 방법. 잘 다려진 흰색 셔츠는 그 어느 옷보다도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보인다.



△ 이것만을 절대 피해라 - 남성의 경우 너무 강한 색상의 셔츠는 신뢰감을 주지 못하며, 옅은 색상의 수트도 나약한 이미지를 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경우 커다란 귀걸이, 목걸이 등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반짝이는 것, 혹은 달랑거리는 금속 액세서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집중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자극적인 향의 화장품이나 향수, 짧은 스커트, 청바지, 가슴께가 깊이 파인 블라우스 등도 절대로 피해야 할 아이템.



△ 최근의 흐름은 - 최근 미국 기업 내 패션의 경향은 ‘신 보수주의’. 넥타이를 조여매고 단정하고 예의바른 차림을 선호하고 있다.

청바지에 스니커즈를 신고 자유롭게 회사를 누비던 미국 직장인들의 모습은 옛말. 전시와 불경기에는 보수주의와 남성적 가치가 우세해진다는 법칙이 꼭 들어맞는 것 같다.



양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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