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스탄불 탁심광장에서 일어난 반정부 시위로 한때 전 세계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 때문인지 터키를 두고 무조건 위험한 나라라 오해하는 이들이 많지만 실제로 터키의 치안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다. 강도 등 강력범죄 발생률도 낮은 편이다. 실제로 파리 등 다른 유럽 나라에 비해 소매치기 등 좀도둑 발생도 낮다. 하지만 사람들이 붐비는 지역을 갈 때는 주의도 필요하다. 여자 여행객이라면 터키인들에게 "예쁘다, 아름답다"라는 말을 하루에 10번 이상은 들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돈을 원하는 것이니 여성 여행자는 조심해야한다.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인 탁심 지역에서는 외국인을 상대로한 지나친 친절을 베풀면서 소지품을 훔쳐 도주하는 사례도 있지만 대체로 안전하다.
대중교통은
이스탄불의 대중교통 요금은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택시의 경우 미터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어 어디서나 자유롭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택시 기사들의 경우 영어구사 능력이 부족하지만 목적지를 적은 쪽지만 보여줘도 쉽게 이용 가능하다. 택시 이외에 버스, 지하철, 트램(사진) 등 대중교통이 다양하게 있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시내 버스와 트램의 경우 교통카드를 구입해 사용해야 하며 편도 2달러선이다. 또 공항 셔틀버스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5달러다.
숙소 및 물가
이스탄불에서는 호텔은 물론 한인들이 운영하는 민박 시설도 있다. 시내 4성급 호텔은 하루 평균 150달러선이지만 아침과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민박의 경우 평균 1인당 50달러 선이다. 저렴한 가격도 매력이지만 낯선 타국에서 한식을 맛볼 수 있다는 매력에 한인 관광객들이 찾는다. 또 게스트 하우스답게 그곳에서 만난 배낭족들에게 듣는 여행 정보도 유용하다. 터키의 수돗물은 식수로 이용할 수 없다. 마시는 물은 구입해 마셔야 한다. 현지 식당에서도 물은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17온즈 기준 50센트다. 현재 터키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교민은 3천 여명이다. 한식당도 있다. 하지만 기후 탓에 김치는 물론 한식 재료가 모두 한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실정이다. 한국산 김치가 10kg에 200달러다.
반면 터키의 물가는 저렴하다. 하지만 2005년 터키의 화폐를 1만 리라를 1리라로 개혁하면서 물가도 점점 오르고 있다. 현재 터키는 유럽 수준의 물가로 오르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