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2014년형 기아 쏘울이 코리아데일리닷컴 J블로그와 함께 시승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미주 7개 도시에서 뽑힌 10인 파워 블로거들의 6박7일간 생생한 체험기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20~30대 미국인 6명의 솔직하고 흥미진진한 테스트 체험담을 소개한 블로거 프린스토니안의 시승기가 1등에 선정돼 상금 1000달러를 받게 됐다. 2등은 kekegenio (상금 500달러) 3등에는 차 별거있니? 와 파즈파즈(상금 각각 300달러) 우수 동영상 특별상-퀵실버(상금 500달러)가 뽑혔다. 최우수 시승기를 요약 소개한다.
2014년 기아 쏘울 시승자로 선정 된 이후 미국 주류 젊은이들을 겨냥한 차량이기에 현지 미국인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기아 쏘울 시승에 관심을 보인 주변의 20-30대 미국 친구들로 시승팀을 만들어 2014년 기아 쏘울을 시승한 후 간단한 소감을 요청했다.
1. 마크 딕슨 - 운전 경력 13년 4.5점
대학 때 농구 선수로 체격이 크고 포드 차를 애용하는 전형적인 미국인. 기아 쏘울의 첫인상은 디자인과 색상이 화사하고 풍부한 느낌이었다. 실내에서 눈에 띈 것은 메인 커맨드 센터 스크린과 스피커. 보기보다 실내가 넓어 운전석이 좁거나 낮다는 느낌이 없다. 승차감이 좋고 조작성도 편리하며 특히 오디오 시스템 등 재미있는 기능이 많아 친구 가족과 여행갈 때 안성맞춤이다. 한마디로 'Fun' 한 자동차다.
2. 마일스 홉굿 - 운전 경력 10년 4.5점
체격이 큰데도 운전석이 넉넉하고 여유가 있다. 전형적인 세단차에 익숙해 기아 쏘울의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확 들어왔다. 어두운 실내가 심미적으로 뛰어나 좋고 30분 가량 다양한 도로 주행 결과 전반적으로 핸들링이 뛰어나고 승차감도 세단 차량 못지 않게 편안했다. 한마디로 'Purposed' 한 차.
3. 고든 고븐스 - 운전 경력 36년 3점
36년 운전 경력의 전직 변호사 출신으로 BMW 등 고급 차량을 주로 소유했다. 1960-70년대 흑인들이 서로를 'Soul Brothers' 로 부르고 특별하고 평범한 것을 거부하는 사람에게 'soul'이란 말을 쓰곤 했던 문화적 배경에서 볼 때 기아 쏘울은 정말 '쏘울을 지닌 차' 다. 나이든 사람들에게는 조금 파격적인 디자인이지만 실내가 외관보다 훨씬 좋고 메인 커맨드 기능이 매우 편리하다. 스테레오 시스템의 베이스 부분가 더 깊고 풍성했으면 한다.'manu-matic'기능의 속도와 힘이 놀라웠다. 한마디로 'Soulful' 한 차다.
4. 마이크·디애나 워맥- 운전 경력 15년 4.5점
우리 부부는 자동차 키가 없는 차를 처음 타 버튼만 눌러도 시동이 걸리는 것이 신기했다. 뒷좌석까지 길게 열리는 파노라마 문루프로 펼쳐지는 밤하늘에 감탄하며 데이트하기에 정말 좋은 멋진 차라고 느꼈다. 라디오 스테이션이 많고 음악 선택과 변경이 매우 편리하다. 컴팩트한 차라서 급커브길이나 양 옆에 차량이 늘어선 도로에서도 운전하기가 편했고 실내가 충분히 크고 넓었다. 한마디로 'Lovely' 한 자동차다.
5. 필립 포네스 - 운전 경력 12년 4점
매끈한 차체 디자인이 마음에 든다. 실내 기능 조작 버튼이 적당한 위치에 잘 배열되어 있고 키가 큰 편인데도 운전석이 편하며 세팅이 용이하다. 세단형인 야리스 보다도 승차감이 더 부드럽고 안정감 있다. 박스형 차량이라 운전자 사각지대가 있는 것 같지만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부드러운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한마디로 'Smooth'한 자동차.
6. 케네스 애폴드 - 운전 경력 30년 3.5점
차에 관심이 많은 현직 교수로 커맨드 센터나 스피커 등에는 큰 관심이 없으나 커브길 회전과 하이웨이 급발진 시운행을 해본 결과는 베리굿이었다. 핸들링이 부드럽고 커브길에서도 서스펜션이 매우 견고하며 흔들림이 없다. 운전 모드를 노멀에서 스포츠로 바꾸니 핸들링이 조금 타이트해지면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느꼈다. 하이웨이에서 장시간 고속 주행시 엔진 소음이 비교적 크지만 뒷좌석이 상당히 넉넉하고 파노라마 문루프가 좋다. 혼다 핏과 유사한 느낌. 한마디로 'Cute'한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