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美, 참전안한 캐나다에 실망"

Vancouver

2003.03.25 14:1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단기적 양국 관계 긴장 가능
셀루치 주캐나다미국대사
폴 셀루치 주캐나다미국대사가 이라크 전쟁에 캐나다가 참여하지 않는 것에 미국인들이 실망감과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혀 주목되고 있다.

셀루치대사는 25일 캐나다 이코노믹 클럽에서 행한 조찬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양국 관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되지만 단기적인 관점에서 긴장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긴장이 어떤 형태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셀루치 대사는 "시간을 두고 지켜보아야 하지만 국경통과 분산과 같은 무역보다 안보에 우선을 두는 것이 미국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셀루치 대사는 "미국은 이 전쟁을 테러리즘에 대항하기 위해 필수 불가결한 절차로 보고 있으며 이라크와 같은 나라가 테러리스트의 수중에 들어갈 수 있는 대량학살무기를 소유하고 있는 것은 미국인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셀루치 대사는 "이러한 관점에 캐나다가 그런 위협에 공동 대응하지 않는 것에 미국인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실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루치 대사는 의원들의 반미발언, 몬트리올에서 열린 하키 경기에서 미국국가에 대한 야유, 달리왈 연방장관의 부시대통령에 대한 실패한 정치가 발언 등은 양국관계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셀루치 대사는 "랠프 클라인 알버타 주 수상이 미국에 대한 강력한 지지의사를 밝혔을 때 캐나다 정부가 그를 비난한 반면 달리왈 장관의 발언은 애써 무시했다"고 비난했다.

한편 셀루치 대사는 "만약 장 크레티엥 수상이 이러한 문제에 대해 경고를 보낸다면 양국관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