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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회원 300명으로 늘리는데 우선하겠다"

황동익 뉴욕목사회 회장 취임
"영적 어려움 금식기도로 극복"
새해 첫날부터 금식성회 마련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회장에 황동익(뉴비전교회) 목사가 취임했다. 뉴욕목사회는 12일 뉴비전교회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열고 42회기를 공식 출범시켰다.

황 목사는 이날 취임사에서 "회원을 늘리는데 최우선으로 일하겠다"며 "뉴욕.뉴저지 일원에 한인 목사가 2000명 정도로 추산하는데 회기 내 200명인 회원을 300명으로 늘려 (규모가) 큰 목사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목사는 또 "요즘 많은 교회가 영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 수록 목사가 영적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매달 3일 정도 목사회 주관으로 금식기도 운동을 펼치겠다"며 교회와 목회자들의 협조를 구했다.

황 목사는 새해 1월 1일부터 3일까지 파인힐수양관에서 '새해맞이 금식기도성회'를 열기로 했다. 이 성회 강사는 윤병이(반여제일교회.한기총 대표회장) 목사다.

황 목사는 이외에도 회원 목사들 중 문학.음악 등 다양한 은사를 가진 목회자들이 많은데 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활성화하고 선교지 방문과 세미나 등을 통해 선교와 전도에도 적극 나설 것을 사업으로 내세웠다.

이날 설교는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회장 김승희(뉴욕초대교회) 목사가 했다. 김 목사는 '주는 목사회'라는 제목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2000년 전에 오셔서 모든 것을 주고 가셨다. 십자가 위에서 피 흘리셨고 영생.구원.말씀을 주셨다"면서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한다"면서 '주는 목사회 주는 교계단체 주는 목사'가 되기를 당부했다.

장석진(뉴욕성결교회.전 교회협 회장) 목사는 권면을 통해 "회장 되면 체면을 중요시하고 인사 받기를 좋아하는 등 자신을 내세우는 지도자들이 있다"면서 이를 경계해 존경 받는 목사 존경 받는 목사회가 되기를 기대했다.

이날 지난 한해 동안 목사회를 이끈 전 회장 최예식 목사 등 임원들에게 공로패가 전달됐다. 이날 새로 출범한 42회기를 이끌 임원과 분과위원장도 발표했다.

총무 유상열 목사를 비롯해 서기 이영상.부서기 임용수.회계 김정숙.부회계 김신영 목사다. 협동총무로 조병광.한준희 목사가 임명됐다. 목사회는 새 홈페이지(kapastors.org)를 개설했다.

정상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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