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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희, 데뷔 13년..'빵꾸똥꾸' 잘자랐구나

Los Angeles

2013.12.1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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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문완식 기자]
진지희 13년 변천사 /사진=웰메이드 예당
진지희 13년 변천사 /사진=웰메이드 예당


아역배우 진지희(16)가 2일로 데뷔 13년을 맞았다.

지난 2003년 KBS 드라마 '노란손수건'으로 첫 연기를 시작한 진지희는 '황태자의 첫사랑', '서울 1945', '연애시대', '자명고' 등 유수의 작품을 거쳐 아역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갔다.

이어 2009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통해 어린 나이라고 믿기 힘든 에너지를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당시 진지희의 극중 대사 '빵꾸똥꾸'는 유행어로 인기를 끌었다.

진지희는 이후에도 '인수대비', '해를 품은 달', '불의 여신 정의' 등 사극을 통해 주인공의 아역으로 활약하는 등 10대 연기자로서 두각을 드러냈다.

어린 폐비윤씨 송이, 철없는 공주 민화, 천재적인 사기장 정이의 어린 시절까지. 진지희는 사극 속에서도 주인공들의 성장담을 묵직하게 표현해내며 연기의 스펙트럼을 점차 넓혀갔다.

사극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진지희는 10대의 중반, 그 또래가 느낄법한 갈등과 고통, 동년배에서 느낄 법한 힘든 상황들을 연기하며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부모와의 갈등, 10대의 민감한 문제를 안고 있는 캐릭터 세라를 맡아 그 전까지 보여줬던 밝고 명랑한 진지희의 모습과 달리 또래의 어두운 내면을 드러내 극찬 받았다.

또 영화 '고령화 가족'에서는 극한의 사춘기를 겪고 있는 캐릭터 민경 역할을 완벽히 연기하며 함께 호흡한 대배우들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진지희는 최근 종영한 '선암여고 탐정단'에서는 데뷔 후 첫 주연작으로 극을 이끌며 앞으로의 가능성을 활짝 열었다.

엄마와의 갈등과 오빠로부터 주눅 들어 살아온 채율 역을 심도 있는 연기로 보여주며 청소년들에게는 공감을 어른들에게는 잘 자란 연기자로 입지를 단단히 했다.

17세의 나이에 13년차 배우로 어느덧 영화와 드라마 출연작만해도 23편. 이제 막 10대의 후반에 접어들어 성인 연기자로서 한 걸음 더 발돋움 하려고 하는 배우 진지희의 성장기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진지희는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며 올 하반기 영화 '사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문완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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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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