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언 vs 호랑이 "BCS 타이틀은 우리 차지"
1위 플로리다 주립-2위 오번 1월6일 쟁패
21일 전국에서 일제히 개막한 포스트시즌인 35개 보울(bowl) 이벤트가 이번 주말부터 중반전에 돌입하게 된다.
〈표>
70개 학교가 참가하는 35개 각종 보울중에서 가장 큰 관심을 끄는 이벤트는 역시 마지막날인 2014년 1월6일(월) 패사디나의 로주보울 구장에서 벌어지는 보울 챔피언십 시리즈(BCS) 전국챔피언 결정전이다. 대서양 연안 컨퍼런스(ACC) 1위이자 컴퓨터 랭킹 1위에 오른 플로리다 스테이트 세미놀스(13승 무패)와 남동부(SEC) 컨퍼런스 정상에 등극한 2위 오번 타이거스(12승1패)가 맞붙는다.
풋볼 전문가들과 라스베가스의 도박사들은 '인디언 부족' 세미놀스의 8.5점차 우세를 점치고 있는 실정이다. 플로리다 스테이트는 1999년 슈거보울에서 버지니아텍 호키스를 누른 이후 개교 이래 3번째 전국 타이틀을 겨냥한다.
반면 2011년 피에스타 보울에서 오리건 덕스를 격파하고 내셔널 챔피언십을 차지했던 오번 또한 3번째 우승을 노린다. 지난해 리그 꼴찌의 수모를 당한뒤 거스 말잔을 새 감독으로 영입한 오번은 강호 조지아 불독스·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를 모두 경기 종료 직전 역전승으로 물리치는 저력을 과시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오번이 우승할 경우 미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인 남부의 앨라배마주는 무려 5년 연속 전국 챔피언을 배출하는 '풋볼 성지'로 거듭나게 된다. 반면 세미놀스는 ""ACC의 우위를 증명하겠다"며 14년만의 패권을 장담하고 있다.
또 100회를 맞은 최고권위의 로즈보울은 지난해 챔피언 스탠포드 카디널과 26년만에 장미 축제에 모습을 드러낸 미시간 스테이트 스파르탄스가 1월1일 같은 장소에서 만난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