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DB플랜(Defined Benefit), 세금도 줄이고 확실한 은퇴플랜도 겸하고

Los Angeles

2013.12.25 14:2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중소업체 업주들을 위한 은퇴 및 펜션 플랜
업주나 매니저 등 핵심직원 더 많은 혜택 보장이 매력
직원수 적은 소규모 업체 '꿩먹고 알먹고'인 경우 많아
어뉴어티·생명보험 조합 현금 융자는 받을 수 없어


펜션, 혹은 DB(Defined Benefit) 플랜은 과세혜택(Qualified) 플랜의 한 유형으로 은퇴플랜을 활용한 절세혜택을 가장 크게 할 수 있는 방법들 중 하나다. 직원들에게는 그들의 가족을 위한 혜택까지 포괄하는 효과적인 직원 베네핏 패키지가 되고, 업주 입장에서는 은퇴플랜을 하면서 세금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펜션 플랜은 특수 401k 플랜과 병행해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직원이 너무 많지 않을 경우 중소업체들의 효과적인 절세 은퇴플랜이 될 수 있는 펜션, DB 플랜에 대해 알아본다.

기본 컨셉

DB 플랜의 일종으로 언급한대로 과세혜택 플랜이며 적립금에 대해 세금 공제헤택을 받게한다. 업주가 펜션 플랜의 자금을 조달하고 일반적으로 매년 해당 플랜에 불입해야 할 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이같은 플랜을 전담하는 설계관리 회사가 적립금 규모를 계산하고, 이외 플랜 유지에 필요한 행정적 양식 등을 준비하게 된다.

누구에게 좋은가

주로 월급을 많이 가져 가는 업주 등 주요 지분 소유주들을 중심으로 이뤄진 중소 업체들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적립액을 결정하는 공식이 근속 연수와 함께 최근의 가장 높은 임금 수준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일반 직원 수는 적을 수록 업주나 지분 소유주들에게 유리하다.

사측이 적립금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직원이 많으면 그만큼 사측의 적립금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월급이 많은 업주나 매니저 등 핵심직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가게 하면서 그만큼 그들을 위해 더 많은 돈을 불입해줄 수 있는 것이 펜션 은퇴플랜이다.

곧 적립금을 넣어야 하는 업주·업체 입장에서는 일반 직원 수가 적고 플랜의 주된 수혜 대상이 업주와 소수 핵심직원들로 한정될 경우가 가장 유리하다. 이는 해당 플랜에 큰 돈이 들어가더라도 공제혜택과 결과적인 베니핏이 돌아가는 대상이 결국 그들 자신이기 때문이다. 이 점을 감안하면 세금도 줄이고 확실한 은퇴플랜도 겸하는 '꿩 먹고 알 먹는' 플랜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DB 플랜의 혜택이 극대화되는 케이스가 된다.

만약 업주나 핵심직원들이 은퇴까지 남은 준비기간이 길지 않지만 회사가 충분히 재정적 여력이 있는 상황이라면 DB 플랜과 401k/Profit shring 플랜들을 결합한 펜션 은퇴플랜이 절세효과를 극대화하면서 가져갈 수 있는 최적의 은퇴플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DB 펜션플랜이란 무엇인가

DB 플랜 전반은 계속되는 법 개정과 규제 강화로 80년대와 90년대를 거치면서 그 인기가 크게 감소했다. 요즘은 DB 플랜이 사업체들의 직원 은퇴플랜 지형에서 거의 사라져 전체 기업 은퇴플랜의 20%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DB 플랜 전반의 퇴행을 강요한 것은 IRS의 최소 펀딩과 관련된 규정인데 IRS의 관련 자격 요건을 갖추면 이 최소펀딩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게 돼 그만큼 설계와 운영이 자유롭다.

DB 은퇴플랜은 플랜 혜택 전체가 어뉴어티나 생명보험의 조합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타 금융상품도 충분히 가능하다. 어뉴어티와 생명보험은 법규상 보험으로 규정되는데 플랜이 전부 어뉴어티나 생명보험으로 이뤄지면 이 플랜을 "fully insured" 플랜이라고 한다. 플랜의 기본 규정은 해당 직원이 혜택 대상 자격 여건을 갖출 경우 은퇴 전까지 매년 정기적이고 일정한 프리미엄을 불입해주는 것이다.

약정된 베네핏은 정상적인 은퇴 나이에 제공되는 수준과 같아야 하고 계획된 프리미엄이 다 들어갔다는 것을 전제로 할 대 펀딩을 위해 활용되는 어뉴어티와 생명보험 회사의 개런티가 있어야 한다. 특히 유념할 것은 이와 같은 DB 플랜내 어뉴어티나 생명보험은 팔러시 내 현금 계좌에서 융자 형태로 돈을 빼 쓸 수 없도록 돼 있다는 점이다.

DB 펜션 은퇴플랜의 장점

일차적으로는 사업체가 받을 수 있는 공제혜택이 여타 플랜들에 비해 상당히 많을 수 있다. 또 들어가는 돈이 많은 만큼 나중에 은퇴시 받게 될 연금 베니핏 역시 그만큼 많게 된다. 또 은퇴전 해당 플랜 가입자가 사망할 경우 보험금의 일부는 소득세가 없다. 이는 보통 모든 혜택이 세금 대상이 되는 은퇴플랜들과 분명히 다른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0년처럼 시장전망이 불투명하고 수많은 DC(Defined Contribution) 투자성 은퇴계좌들의 은퇴자금이 심각한 손실을 감내해야 했던 상황을 감안하면 혜택과 원금을 보장하는 DB 플랜은 당장의 숫자만으로는 다 보여주기 힘든 유무형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결론

DB 펜션플랜은 시장의 투자환경이 개선되면 DC 플랜들의 성장세를 따라 잡지 못할 것이다. 이런 경우 플랜 자체의 매력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또 직원이 너무 많은 경우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적립금을 부담해야 하는 것이 업주측이기 때문에 자신들에게 돌아올 혜택이나 세금공제에 비해 비용 부담이 너무 커질 수 있다.

이와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DB플랜 등은 빠른 시일내에 충분한 은퇴자금을 만들고 동시에 최대한의 절세가 가능한 은퇴플랜을 찾는 중소업체 지분 소유주들에게 가장 적합하다"며 "그러나 지속적 펀딩이 가능한지 그 재정적 여력 정도를 충분히 검토하는 것 역시 필수"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상당 규모의 절세혜택과 함께 가족보호 장치 및 충분한 은퇴자금 마련이라는 다양한 재정적 필요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몇 가지 상황적 요인만 맞는다면 시장상황에 관계 없이 충분히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켄 최 객원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