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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챗' 음란 메시지 악용 주의

발신인이 정한 시간 내에 사진 등 확인 기능
미성년 자녀 둔 부모들 각별한 주의 필요해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어플리케이션 스냅챗(Snapchat.사진)이 악용될 소지가 있어 자녀를 둔 부모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스탠포드 재학생이던 에반 스피겔(23)이 지난 2011년 같은 학교 졸업생 바비 머피와 함께 스냅챗은 일명 '단명 메시지'로도 불린다. 스냅챗 메시지는 수신인이 발신인이 정한 일정 시간(최대10초) 내에 사진과 동영상 등 본문 내용을 확인하면 메시지가 자동 삭제되는 자동 삭제 기능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이들과 개인정보를 보호하려는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스냅챗이 음란 사진과 동영상의 유통 경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문제를 지적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

실제로 최근 맨해튼에서 학교를 다니는 청소년 가입자들이 3~5초 분량의 스냅샷 누드 사진을 받자 부모들이 놀라 앱을 삭제하는 경우가 있었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시맨텍 조사에 따르면 가입자 중 최소 3만 명이 음란 메시지를 받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스냅샷 자체 필터링 시스템이 없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스팸 메시지의 경우 '여성 이름snap_네 자리 숫자' 형식으로 발송되는 경우가 압도적이라며 'Myasnap_5570' 형식의 파일은 열지 말고 삭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CNN머니 등에 따르면 월 사용자가 3000만 명에 이르며 하루 전송되는 사진만 4억장으로 이는 매일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3억 5000만장을 넘어서는 수치다.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앞서 이러한 인기를 반영하듯 페이스북과 구글이 스냅챗에 각각 30억 달러와 40억 달러에 인수제안을 한 바 있으나 스냅챗이 이를 거절했다.

이러한 금액은 2012년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 인수를 위해 지불했던 10억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액수다.

장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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