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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윤기나게, 화장은 한 듯 만 듯

새해를 새롭게 가꾸는 뷰티 수칙

세월의 강이 나를 피해갈 수 없다면 당당히 맞서라. 젊어서는 송년의 불꽃 같은 밤이 아름답지만, 중년에 들어서면 한 꺼풀 더 얹은 나이는 주름의 무게 만큼 가볍지 않다. 쌓여가는 생활의 연륜은 때론 생각의 자유로움도 주지만, 거울 앞에 서면 애써 웃지 않으면 무표정한 또 하나의 얼굴과 마주한다.

하지만 세월의 흔적을 감추고 지우려고만 하면 옹색해지는 자신을 마주할지도 모른다. 약간의 시간과 정성의 투자로 자연스런 아름다움을 가꿔보자. 아름답게 나이 드는 뷰티 수칙으로 곱게 다가오는 새해를 만나본다.

▶기본 피부 관리를 꼼꼼하게

매일 깨끗하게 세안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클렌징이 잘 되지 않으면 각질이 쌓여 피부 노화가 급속도로 빨라진다. 집에서 쉴 때 화장을 안 했다고 해서 클렌징을 건너뛰는건 No! 자기 전 꼼꼼한 세안은 절대 필수다. 수분 공급도 매우 중요하다. 요즘처럼 건조한 동절기에는 방 안의 습도 조절을 잘해 주는 것도 피부에 큰 도움이 된다. 물도 자주 마셔 수분을 공급해 주고 충분한 수면과 꾸준한 운동으로 피부가 늘어질 기회를 주지 않아야 한다. 이 모든 조건은 부지런함에 있다.

햇빛이 강한 캘리포니아에서는 특히 화이트닝에 가장 공을 많이 들여야 한다. 요즘에는 화이트닝에 보습, 탄력, 작질 관리를 한 번에 해주는 멀티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제품들을 사용하면 과다하게 바르는 것보다 피부가 숨을 쉴 수 있게 한다. 한 번 개봉한 화장품은 되도록 3개월 이내에 사용하면 더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똑같은 주름이라도 더 예쁘게, 자연스럽게 가꾸려면 얼굴 구석구석 촘촘하게 끌어올리는 마사지로 탄력을 유지하게 한다.

▶자연스런 메이크업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김희애는 매우 심플한 자신의 메이크업을 밝혔다. 기초만 바르거나, 비비크림을 바른 후 마스카라만 자연스럽게 한다고. 많은 이들의 워너비인 스타의 화장법치고는 매우 단순하다. 하지만 그렇게 피부를 숨쉬게 하는 비법이 중년 스타의 얼굴을 지켜준다. 파운데이션을 지나치게 사용하면 얼굴 전체의 윤곽도 사라지고 너무 화장한 티가 나서 주름도 더 도드라진다. 스킨케어 단계부터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제품을 공들여 펴 바르고 베이스 제품과 컨실러를 잘 활용해서 입체감과 광택감이 흐르는 자연스런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건강한 바디케어

무엇보다 운동이다. 매일 꾸준히 시간을 정해 운동을 하면 바디케어에도 도움이 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건강한 피부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샤워를 한 후 매일 바르는 바디케어 제품의 올바른 사용도 도움이 된다. 제품을 바를 때 손바닥을 비벼 열을 낸 뒤 원을 그리듯이 마사지하면 제품 흡수도 돕고 탄력을 더해 줄 수 있다.

에센셜 오일은 피부 상태를 정돈해 주고 피부 손질에 큰 효과가 있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향기에 마음이 편안해지고 긴장이 이완되면서 혈관이 확장된다. 이 때 마사지를 하면 혈액 순환이 촉진된다. 족욕이나 반신욕을 할 때도 에센셜 오일을 한두 방울 떨어뜨리면 스트레스도 해소할 수 있다.

▶비싼 가방보다 건강한 머릿결에 투자하라.

나이 들면 주름만큼 막을 수 없는 탈모. 머릿결도 푸석푸석해진다. 다 잃은 후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보다 집에서 하는 샴푸와 브러싱만으로도 건강한 머릿결을 가꿀 수 있다. 샴푸를 할 때 두피를 깨끗이 클렌징 하듯 씻어야 노폐물이 쌓여 탈모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샴푸는 되도록 아침보단 저녁이 좋다. 모발을 말릴 때는 두피까지 충분히 말려야 머리 냄새와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 샴푸 전 빗질을 하면 두피의 묵은 먼지가 떨어져 나가 혈액순환을 돕고 샴푸 효과도 높여준다.

잦은 파마과 염색으로 손상된 모발이라면 집에서 할 수 있는 천연 팩이 도움이 된다. 달걀 노른자와 우유, 올리브오일을 섞은 팩은 건강한 모발을 만들어 주고, 바나나와 올리브오일 팩은 푸석한 머릿결을 부드럽게 해준다. 지성 두피에는 레몬껍질과 다시마를 우려낸 물로 팩을 한다. 살균, 청결 효과가 있는 녹차 팩은 티백을 우린 물에 베이킹파우더를 섞어 사용한다.

이은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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