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양키스 떠나나
애리조나 트레이드 가능성
일본프로야구 귀환설도
지난해 6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이치로는 양키스가 이번 겨울 제이코비 엘스버리 카를로스 벨트란을 연달아 영입한 데다 브랫 가드너를 트레이드 할 의사가 없음을 밝히면서 설 자리를 잃었다.
이치로는 오는 스프링캠프부터 데릭 지터는 물론 엘스버리 백업 선두타자 요원인 가드너 펀치력을 갖춰 주로 클린업 트리오에 배치되지만 타격능력이 좋아 언제든지 상위 타선을 맡을 수 있는 벨트란과 무한 경쟁을 해야 한다. 그러나 나이와 최근 성적을 감안할 때 승산이 없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일본프로야구 복귀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FOX스포츠가 이치로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행 가능성을 들고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FOX스포츠는 5일 애리조나가 우완 불펜 투수 J.J. 푸츠를 트레이드할 가성이 있다면서 그 대상으로 이치로를 거론했다.
애리조나는 이번 오프시즌에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부터 애디슨 리드를 영입했다. 자연스럽게 푸츠의 방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푸츠는 지난 시즌 초기에는 마무리로 활약했지만 팔꿈치 부상을 입은 뒤 고작 40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FOX스포츠는 푸츠의 올해 연봉이 700만 달러이고 애리조나가 2번 또는 6번부터 8번까지의 타순을 맡을 타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이치로가 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종원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