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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고래야~" 배 타고 고래 만나러 떠나요

매년 이맘 때면 캘리포니아 앞바다는 고래들로 분주하다. 바로 알래스카에서 멕시코 바하까지 이동하는 거대한 쇠고래(Gray Whale)들의 이사철이다.

3월까지 이어지는 고래들의 이사는 따뜻한 바하 캘리포니아에서 새끼를 낳아 봄이면 새끼를 함께 알래스카로 돌아간다. 그 거리만 해도 5000여 마일에 이른다. 그래서 이들이 지나가는 길목인 북쪽 샌프란시스코부터 다나 포인트 등에서는 고래를 관찰하는 축제가 열린다.

올해는 예년에 비해 많은 고래들이 남가주를 찾을 전망이다. 미국 고래학회 자원봉사자들에 따르면 올해 팔로스 버디스의 포인트 빈센테 인터프리티브 센터(Point Vincent Interpretive Center)에서는 이번 시즌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364마리의 쇠고래가 발견됐다.

이는 2012년에 182마리가 관찰된 후 2배에 가까운 숫자다.

가는 길은 110번 프리웨이 남쪽 끝까지 가서 개페이 스트리트를 따라 2마일쯤 가 웨스트 25가에서 우회전하면 팔로스 버디스 드라이브 사우스로 바뀌고 왼편에 공원이 있다.

▶문의: (310)377-5370/www.palosverdes.com

남가주 인근에서는 뉴포트 비치에서 출발해 카탈리나섬을 왕복하며 고래를 구경하는 방법이 있다. 고래 구경은 항구를 떠나면서 바로 시작되는데 해협을 건너는 2시간 동안 여러 종류의 고래를 보게 된다. 혹등고래, 범고래, 긴수염고래, 돌고래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크루즈 시간은 요일마다 다르다.

▶문의:(949)675-0551/www.newportwhales.com

샌타모니카 베이 북쪽 끝자락에 있는 자연보호지인 말리부 포인트 듐(Point Dume) 스테이트 비치서도 고래를 구경할 수 있다. 이곳 높은 절벽에 서면 말리부 해안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주차장이 전망대에서 가까워 하이킹을 할 필요는 없다. 일출부터 일몰때까지 개방하며 입장료는 없다. 샌타모니카에서 1번 프리웨이를 타고 북쪽으로 18마일 올라가 듐(Dume) 드라이브에서 좌회전→클리프(Cliff) 드라이브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문의: (805)488-1827/www.parks.ca.gov

이성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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