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머서스버그에 위치한 이곳은 워싱턴 DC에서 약 90마일(1시간 30분) 거리다. 개장 시간은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는 야간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트레일은 총 23개가 있으며, 리프트는 9개가 운영된다. 최장 거리는 1800피트(약 500미터), 높이는 935피트다.
시간당 최대 1만 50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점프 등을 할 수 있는 해프 파이프나 터레인 파크를 갖추고 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언덕을 올라가면 방문객 센터와 티켓 판매처, 장비 대여소가 차례로 나온다. 조금 더 들어가면 2층짜리 건물이 있는데 이곳이 식사와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키를 타다 지쳐서 들어온 사람, 같이 온 일행을 기다리는 사람 등으로 온종일 붐빈다. 함께 온 자녀를 내보내고 인터넷 서핑을 하거나 독서를 하는 부모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식당에서는 피자, 햄버거, 핫도그, 감자튀김 등을 판매하는데 작은 피자 한 판(4조각)이 10달러선, 스타벅스도 커피 한 잔에 4달러 등 대체적으로 음식값이 비싸다. 비용을 절약하려면 가볍게 김밥이나 빵, 음료, 물 등을 싸가는 것이 좋다.
또 슬로프 맨 아래쪽에는 식탁과 전기 아울렛이 있어 물을 데울 수 있는 전기 포트만 가져가면 사발면도 먹을 수 있다.
건물 안에 돈을 내고 사용하는 라커가 있지만 딱히 귀중품이 없다면 신발장처럼 생긴 나무 수납장이 곳곳에 있으므로 이곳에 짐을 놓아둬도 된다.
리프트 가격은 야간(오후 5시~10시)이 가장 저렴해 주중과 주말, 공휴일 모두 44달러다. 평일 4시간 이용료는 53달러, 주말과 공휴일은 64달러이며, 8시간 이용료는 평일 58달러, 주말 69달러다.
4시간과 8시간 중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이라면 가격차가 크지 않으므로 8시간짜리를 사는 게 좋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리프트 앞에 줄이 길게 늘어서 한 시간에 한 번 타는 게 고작이기 때문이다.
장비 대여료는 스키 45달러, 스노보드 50달러다. 겨울마다 한두 번쯤 스키장에 간다면 목돈이 들어도 장비를 장만하는 게 훨씬 경제적이다.
보통 3월 초·중순 폐장할 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시즌패스는 1인당 649달러, 야간용 369달러, 시니어를 위한 주중 시즌패스는 299달러다. 5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다.
스키장에 자주 가지만 시즌패스 가격이 부담된다면 ‘어드밴티지 카드(Advantage Card)’를 구입하는 방법이 있다. 1인용 119달러, 가족용은 199달러다. 이 카드를 제시하면 매번 리프트나 장비 대여료의 40%를 할인해준다. 한 시즌에 6번 이상 갈 경우 어드밴티지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이익이다.
어린이를 돌봐주는 차일드 케어 서비스도 있다. 6~12개월된 아이는 시간당 19달러, 1~12세는 16달러다. 점심식사와 간식을 포함해 종일 돌봐주는 서비스는 56달러다.
초보자를 위한 스키나 스노보드 강습도 인기리에 운영된다. ‘퍼스트 클래스 런 투 스키/스노보드’ 패키지를 구입하면 장비 대여가 포함되며, 강습 후 리프트 이용권도 준다. 주중 81달러, 주말 94달러, 야간에는 주중과 주말 모두 65달러.
▷문의: 717-328-9400 ▷주소: 13805 Blairs Valley Road, Mercersburg, PA 17236 ▷웹사이트: www.skiwhitetail.com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