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새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존스홉킨스대 연구진 ‘자연 신경과학(Nature Neuroscience)’ 인터넷판 12일자에 실린 연구 결과를 통해 “카페인이 기억력 강화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160명의 일반인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가짜약(플라시보), 다른 그룹에겐 카페인 알약을 섭취하게 했다.
그 후 모두에게 몇장의 연속된 이미지를 보여주고 24시간 후 두 그룹의 기억력을 관찰한 결과, 카페인을 섭취한 그룹의 기억력이 훨씬 뛰어났다.
연구진은 카페인 양에 있어서는 일반 커피 두 컵 분량인 카페인 200밀리그램(mg)을 섭취했을 때 기억력이 가장 크게 향상됐다고 밝히면서, 300mg 이상에서 더 큰 기억력 향상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300mg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했을 땐 두통, 초초함 등의 부작용이 발견됐다고 연구는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마이클 야사 박사는 “커피 애호가들에겐 좋은 소식일지 모르지만, 다량의 카페인은 여전히 많은 부작용이 있다”며 카페인 다량 섭취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