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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에 대한 부정적 보도 많다고?"

Los Angeles

2014.01.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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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10개 종합일간지 개신교에 호의적
개신교 부정적 기사 비율 대부분 10% 미만
한국 내 종합일간지에서 보도되는 종교 기사의 성향은 어떨까.

13일(한국시간) 한국교회언론회(대표 김승동 목사)는 지난 한 해동안 중앙일보를 비롯한 조선, 동아, 경향, 한겨레, 국민, 문화, 서울, 한국, 한국경제 등 10개 신문에 대한 종교 관련 기사와 보도 성향을 조사했다.

우선 10개 신문의 종교별 보도 비율을 살펴보면 ‘개신교(27.14%)’가 가장 높았다. 이어 불교(27%), 천주교(26.19%), 이슬람(9.65%) 순이다.

개신교에 대해 긍정적 보도를 가장 많이 한 언론사는 한겨레(68.6%) 였다. 중앙일보(61.13%)를 비롯한 조선일보(68.11%), 한국일보(64.59%), 한국경제(63.98%), 동아일보(64.1%) 등도 개신교에 대한 긍정적 보도 비율이 높았다.

반면 지난 한 해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 기사를 가장 많이 보도한 언론사는 경향신문(19.91%) 이었다. 이어 한겨레(8.54%), 문화일보(8.24%), 한국일보(6.55%), 조선일보(4.79%) 순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는 2.28%였다. 국민일보는 10개 언론사 중 개신교에 대한 부정적 보도 비율(0.36%)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개신교에 대한 언론의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개신교 관련 보도 비율은 2007년(36.04%), 2010년(27.47%), 2013년(27.14%)에 걸쳐 계속 낮아지고 있다. 반면 천주교 관련 보도는 2007년(10.28%), 2010년(17.84%), 2013년(26.19%)까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교회언론회측은 “한국교회는 언론 보도를 통해 사회적 순기능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뿐 아니라 이를 선교 적 도구로 사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세상에 교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남기는 않는 자기 성찰의 노력과 언론과의 접촉을 통한 상호 작용에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10개 신문의 종교인 소개, 종교단체 소개, 종교인 동정, 종교 행사, 종교인 인터뷰, 종교 관련 칼럼 등을 모두 조사했으며, 개신교를 포함 불교, 천주교, 이슬람교 등 12개 종교에 대한 보도 성향을 분석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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