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먹고 남은 음식을 또 다시 데워 그대로 먹는 것은 음식을 즐긴다기보다는 '먹어 치우다'라는 의미가 더 강하다. 이미 조리된 음식을 색다른 요리로 바꿔본다면 남은 음식을 사용하기도 좋고 식탁에 앉는 것도 즐겁다. 명절 음식의 새로운 변신. 다양한 요리를 발견해 보자.
익힌 화양적은 꼬치를 뺀 후 내용물을 굵은 채로 썬다. 양파와 파프리카도 굵게 채썰어 달군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소금과 굴 소스로 간을 맞춘 후 채썬 화양적과 함께 섞어 소로 준비한다.
춘권피에 준비한 소를 넣고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꼭꼭 말아 싼 다음 가장자리에 밀가루 물을 묻혀 마무리한다.
끓는 기름에 황금색이 나도록 튀긴 다음 사선으로 자르고 칠리소스를 곁들여 낸다.
Tip : 춘권피는 잘 찢어지므로 조심스럽게 다루고 남으면 냉동보관한다. 고추기름은 고춧가루와 식용유를 1:3으로 섞어 냄비에 넣고 끓여서 체에 종이타월을 깐 체에 넣고 거른다. 소스는 간장핫오일소스(설탕 간장 고추기름 식초 물을 같은 양으로 혼합)를 사용해도 된다.
◆소고기과일샐러드
재료 : 사태 250g(간장 청주 생강 대파) 배 2/3개 단감 1개 오이 1/2개 영양부추 30g 깐밤 5개 대추 5개 잣소스=잣 4큰술 배 50g 설탕 2큰술 식초 3큰술 겨자 1큰술 소금 3/4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이렇게 만드세요
사태는 분량의 양념을 붓고 한시간 반 정도 삶아낸 다음 납작하게 썬다. 오이는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다음 3cm정도 크기로 자른다. 배와 단감은 껍질을 벗기고 도톰하게 썬다. 영양부추는 4cm로 자르고 밤은 편으로 썰고 대추는 돌려깎은 후 채 썬다. 잣소스의 재료를 다함께 믹서로 갈아서 섞어둔다. 상에 내기 직전에 모든 재료와 잣소스를 섞고 버무린다.
Tip : 사태 대신 불고기나 산적용 고기를 이용해도 좋다. 제수용 과일 대신 버섯을 이용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