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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식 여행칼럼 '미국은 넓다'] 캘리포니아 채널 아일랜드(Channel Islands)

Los Angeles

2014.02.0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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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미국의 갈라파고스 군도
채널 아일랜드는 미국의 해상 국립공원이다. 이 국립 공원은 주변의 해역까지 포함해 그 넓이가 자그마치 25만 에이커에 달하며 8개의 섬 중에서 5개의 섬만이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1938년 4월 26일 처음으로 루스벨트 대통령에 의하여 준 국립공원으로 선포되었다가 이곳에 있는 동식물과 자연을 보존할 가치가 있다 하여 1980년 3월 5일 마침내 의회의 인준을 거쳐 국립공원으로 격상된 공원이다.

5개의 섬 중에서 제일 큰 섬은 6만645에이커의 샌타크루스(Santa Cruz)섬이다.

이 섬에는 너무나 많은 방문객 때문에 2009년 4월 6일 방문객 안내소까지 설치해 놓았다.

샌타크루스 섬은 섬 자체도 제일 클 뿐 아니라 길이만도 21마일인데 높은 산 사이의 계곡에는 이름도 알 수 없는 각종 초목과 야생 화초들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섬 주위의 해변으로는 바위에 뚫린 수많은 동굴과 마치 사람이 정성들여 만든 조각처럼 생긴 암석들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그래서 방문객들이 이 섬에 와서 제일 해 보고 싶은 것은 이구동성으로 바다 동굴 속으로 카약을 타 보고 싶다는 선호도가 1위이고 그 다음이 섬 주위를 걸으며 들꽃들을 보는 맛도 꽤 재미가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해상 국립공원은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동남쪽 대서양에 있는 비스케인과 이곳의 채널 제도 딱 2곳 뿐이다.두 군데의 해상 국립공원은 지리적으로도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지형적으로나 생태학적으로도 판이하게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다.

비스케인 해상 국립공원은 수심도 굉장히 낮아 사람이 바다 가운데 서 있어도 겨우 배꼽 정도 밖에 물이 안 찰 정도로 낮다. 어종도 호화 찬란한 관상어와 산호가 주종을 이룬다.

반면 이곳 채널 아일랜드는 수심도 상당히 깊을 뿐 아니라 어종도 관상어는 좀처럼 볼 수 없고 바다사자와 물개 그리고 큰 부리와 날개를 가진 펠리컨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물개나 펠리컨 말고도 육상에는 여우를 비롯한 2000여 종의 희귀 동식물들이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좀 더 여유있게 등산과 생태계를 관찰하고자 하려면 캠핑을 해야한다. 이곳에는 전기와 상수도 시설이 없어 물은 필수이며 배에서 내려 캠핑 장비와 식품들을 캠프장까지 손수레에 끌고 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만만치 않다.

더욱이 여름에 운이 좋으면 섬들 옆으로 지나가는 고래떼들을 볼 수 있다.

▶배 타는 주소: 1691 Spinnaker Dr Ventura CA 93001

▶안내전화:(805) 642-1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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