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아일랜드는 미국의 해상 국립공원이다. 이 국립 공원은 주변의 해역까지 포함해 그 넓이가 자그마치 25만 에이커에 달하며 8개의 섬 중에서 5개의 섬만이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1938년 4월 26일 처음으로 루스벨트 대통령에 의하여 준 국립공원으로 선포되었다가 이곳에 있는 동식물과 자연을 보존할 가치가 있다 하여 1980년 3월 5일 마침내 의회의 인준을 거쳐 국립공원으로 격상된 공원이다.
5개의 섬 중에서 제일 큰 섬은 6만645에이커의 샌타크루스(Santa Cruz)섬이다.
이 섬에는 너무나 많은 방문객 때문에 2009년 4월 6일 방문객 안내소까지 설치해 놓았다.
샌타크루스 섬은 섬 자체도 제일 클 뿐 아니라 길이만도 21마일인데 높은 산 사이의 계곡에는 이름도 알 수 없는 각종 초목과 야생 화초들이 자생하고 있다. 특히 섬 주위의 해변으로는 바위에 뚫린 수많은 동굴과 마치 사람이 정성들여 만든 조각처럼 생긴 암석들을 보기 위해 방문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그래서 방문객들이 이 섬에 와서 제일 해 보고 싶은 것은 이구동성으로 바다 동굴 속으로 카약을 타 보고 싶다는 선호도가 1위이고 그 다음이 섬 주위를 걸으며 들꽃들을 보는 맛도 꽤 재미가 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해상 국립공원은 플로리다주의 마이애미 동남쪽 대서양에 있는 비스케인과 이곳의 채널 제도 딱 2곳 뿐이다.두 군데의 해상 국립공원은 지리적으로도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지형적으로나 생태학적으로도 판이하게 다른 형태를 지니고 있다.
비스케인 해상 국립공원은 수심도 굉장히 낮아 사람이 바다 가운데 서 있어도 겨우 배꼽 정도 밖에 물이 안 찰 정도로 낮다. 어종도 호화 찬란한 관상어와 산호가 주종을 이룬다.
반면 이곳 채널 아일랜드는 수심도 상당히 깊을 뿐 아니라 어종도 관상어는 좀처럼 볼 수 없고 바다사자와 물개 그리고 큰 부리와 날개를 가진 펠리컨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물개나 펠리컨 말고도 육상에는 여우를 비롯한 2000여 종의 희귀 동식물들이 공생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좀 더 여유있게 등산과 생태계를 관찰하고자 하려면 캠핑을 해야한다. 이곳에는 전기와 상수도 시설이 없어 물은 필수이며 배에서 내려 캠핑 장비와 식품들을 캠프장까지 손수레에 끌고 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