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별 이상 없이 잘 지내온 5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정기 검진 후 전립선 혈액(PSA) 검사가 높아서 조직 검사를 받았는데 전립선 초기암이라고 합니다. 어떤 치료가 있으며, 치료 후 소망은 있는지요
전립선암은 미국 남성에게 흔한 암으로 매년 19 만명 정도가 암 진단을 받습니다. 전 프랑스 대통령,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 양키즈 감독, 상원의원 등 여러유명 인사가 전립선암에 대한 치료를 받는다는 소식을 종종 접합니다. 전립선(PSA) 혈액 검사의 개발로 1990년대 초부터 전립선 암의 초기 진단이 가능해짐으로써(몸에 아무 이상이 없고 신체 검사도 정상이지만)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남성에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피 검사로 암의 초기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지금 암은 불치병이 아닌‘만성병’으로 여길 만큼 여러가지 약, 치료, 수술법이 끊임 없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초기에 발견된 암일 수록 치료가 수월하며, 완치가 가능한 것은 당연합니다. 전립선 암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10년간 전립선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격히 줄어드는 추세라는 학회 논문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위와 간 또는 폐암과는 달리 초기 발견이 가능한 전립선 암은 완치 가능성이 큽니다. 전립선 혈액 검사 수치, 암의 등급(Gleason Score), 조직 검사 때 암의 분량(Percent Positive Biopsy Core)에 따라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후에 결과를 예측할 수 있으며, 전이 위험도는 Bone Scan/CT 촬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일단 전립선은 서서히 진전되는 암이기에 중병이 있는 환자나 또는 고령의 환자들에게는 테스트나 치료를 권유 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10년 이상의 수명이 가능한 분들께는 다음 몇가지 방법의 치료가 가능합니다. 첫번째 수술, 둘째, 방사선 치료, 세번째, 방사선 Implant 네번째, 냉동 치료법(Cryotherapy)등이 있습니다. 수술은 전립선을 제거하는 것으로 70세 미만의 건강에 이상이 없는 환자에게 주로 권유합니다.
수술 후 요실금의 문제는 환자의 나이, 지병·합병증 또는 수술 전 배뇨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약 5∼20%의 정도로 봅니다. 수술 기술 개발로 점점 이런 요실금이나 발기 부전 등의 후유증은 적어지는 추세이며, 또 이런 문제가 발생 했더라도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건강 이유상 수술을 할수 없는 환자나 고령 또는 수술 후의 후유증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환자들께 권유합니다. 치료 후 10년 데이타로 보면 수술이나 방사선이 비슷하게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악성암일 경우 방사선 치료로 실패할 경우 이에 대한 고통뿐 아니라 부수적인 수술의 확률도 현저히 남아있습니다. 방사선 치료후의 수술은 어려운 수술이며, 휴유증이 더 많기 때문에 권유하지 않습니다. 냉동 치료법은 근래에 새로 개발된 치료법이며, 방사선 치료의 실패 후 또는 건강상 큰 지병이 있는 환자, 수술을 안한 환자 에게 권유 합니다. 전립선 초기 암일 경우 90% 이상까지 완치가 가능합니다. 전립선 암에 대한 여러치료 방법이 있으니 환자 분께서는 전문의와 상담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