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사상 최대의 은반쇼'… 마침내 19일 개막
김연아 규정 종목 출전…홈 링크 리프니츠카야와 맞대결
4년전 캐나다의 밴쿠버 올림픽에서 228.56점의 세계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23)는 은퇴 무대로 선택한 소치 올림픽에서 소냐 헤니(노르웨이).카타리나 비트(독일) 이후 3번째 2연패를 겨냥하고 있다.
규정종목 주제곡으로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 삽입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를 택한 김연아는 격정적이고 다이내믹한 연기 대신 그리움ㆍ애절에 호소하는 우아함으로 나설 예정이다.
4년전 은메달에 그쳤던 동갑 라이벌 아사다 마오(23.일본)는 기량이 오히려 퇴보해 경쟁자로 여겨지지 않는다. 그러나 주최국 러시아 '15세 요정' 율리야 리프니츠카야가 위협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지난주 단체전에서 쇼트 72.90점ㆍ자유종목(롱 프로그램) 141.51점 등 총점 214.41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리프니츠카야는 김연아처럼 트리플 루츠ㆍ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를 애용한다. 또 기술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판정하는 '테크니컬 패널'에 러시아 심판이 포함돼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남자 프리 스케이팅ㆍ쇼트트랙서 선수들이 자주 넘어진 아이스버그 팰리스 얼음 상태가 고르지 않은 점도 변수로 떠올랐다.
그러나 훈련과정을 통해 적응을 이어가는 김연아는 "당초 생각보다는 빙질이 괜찮다"며 여유를 보였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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