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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에 녹아 모공막는 스타일링 제품 피해야

Los Angeles

2003.07.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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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모발 관리 이렇게]
뜨거운 햇살에 나설 때면 피부보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그러나 잊기 쉬운 것은 머릿결도 여름 햇빛 때문에 큰 손상을 입는다는 사실.

머리는 자외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부분. 자외선에 노출되면 모발은 건조하고 거칠어지며 표면의 케라틴 조직이 손상돼 푸석푸석해진다.

숱이 적으면 두피에 직접 자외선이 닿아 탈모가 촉진되기도 한다. 여기에 여름철은 머리속에 기름과 각질이 많아져 세균발생이 쉽고, 두피세균은 탈모를 촉진시키고 머리카락을 손상시킨다.

또 수영장 물속에 있는 소독약 성분도 모발속의 천연성분을 앗아가며, 과도한 실내냉방은 모발의 수분을 빠르게 증발시킨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청결을 비롯한 다양한 모발보호가 필요하다.

▲샴푸를 철저히〓자외선에 노출돼 자극받은 두피 건강에는 샴푸를 자주해 노폐물과 과다지방 박테리아를 제거해주는 게 최선책이다.

아침에는 샴푸를 하고, 저녁에는 물로만 감는 것도 좋고, 비듬 등 두피염증이 있으면 린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저녁에도 머리를 감고 싶다면 지방성분을 너무 많이 없애는 샴푸를 쓰기 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감고, 차가운 바람으로 완전히 말린 후 취침한다. 마지막 헹굴 때는 찬물로 하면 두피가 건강해진다.

머리를 감으면서 머리를 빗을 때는 끝이 둥근 브러시로 귀옆에서 정수리를 향해 올려 빗어주면 자극이 덜하다.

스트레스성 탈모나 대머리인 경우에는 하루 두번정도 샴푸를 하는 것도 두피건강에 좋다.

아침저녁으로 두피 마사지를 하고, 모자를 장시간 쓰는 것은 피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자극적인 음식, 포식 등도 탈모의 원인이 된다.

▲트리트먼트로 영양공급을〓트리트먼트 제품은 자외선으로 손상된 모발을 회복시킨다. 샴푸후 물기를 제거한 후 트리트먼트제를 바르고 1~2분 마사지후 헹궈내는데, 뜨거운 타월로 싸 10분정도 두어도 효과적이다.

트리트먼트는 정상모발이면 머리카락 끝부분만, 심한 손상모발이면 두피와 모발에 발라 마사지를 충분히 해준다.

최근 많이 사용하는 헤어 에센스를 한두방울 모발 끝에 바르거나 스프레이형을 모발에 수시로 뿌려도 도움이 된다.

젤, 무스 등 스타일링 제품은 햇빛에 녹아 모공을 막으므로 여름철 사용을 주의한다. 사용시는 두피에 닿지 않도록 한다.

▲자외선 차단제 사용〓모자를 쓰지 않을 때는 자외선 차단성분이 함유된 선무스, 선 스프레이 오일 등 스타일링 제품이나 스프레이를 사용해 모발을 보호해준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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