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4·올댓스포츠)가 3조의 5번째 선수로 나서 연기를 선보인다.
김연아는 17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 추첨에서 17번을 뽑았다. 총 5개 조(각 조 6명) 중 중간에 해당하는 3조의 5번째 순서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와 대결을 펼칠 러시아의 기대주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5)는 5조 첫 번째(25번)를 뽑았다. 일본의 아사마 마오(24)는 이날 경기의 마지막 순서(30번-5조 6번째)로 연기를 펼치게 됐다.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는 한국의 박소연(16·올댓스포츠)과 김해진(16·올댓스포츠)은 각각 1조 2번째(2번)와 2조 5번째(11번)를 뽑았다.
이날 추첨식은 출전 선수 중 랭킹 상위 12명을 먼저 4~5조에 배치해 순서를 뽑고, 13~15위를 3조 4~6번에 배치했다. 이후 나머지 선수들의 연기 순서가 정해졌다.
한편, 김연아는 한국에 첫 번째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안긴 2010 밴쿠버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는 5조의 3번째 선수로 출전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9일 오후 3시(미 동부시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