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하늘한 햇살이 미소짓는 계절이 오면 옅은 파스텔톤의 드레스가 입고 싶어지고, 뜨거운 태양 아래서는 식을 줄 모르는 정열 때문에 한치라도 시원해 보이도록 각선미를 드러내고 싶어진다.
또한 추운 겨울이 오면 따뜻한 차 한잔과 함께 양털 스웨터가 생각나는 등 우리는 계절에 민감하다.
집에 있는 창문들 또한 예쁘게 옷을 입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 집주인의 개성이 더 돋보이지 않을까.
여러 종류의 밸런스가 창문의 크기나 모양, 취향에 따라 그 집에 맞게 다양해질 수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밸런스(Valance)의 중의 하나인 스와그(Swag)와 코니스 박스(Conice Box)를 소개한다.
1. 스와그(Swag) - 보편적인 스타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아래로 늘어져 있는 효과 때문에 클래식(Classic)하게 보이지만 기본적인 틀을 벗어나지 않고도 자유자재로 모형을 변경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모던한 곳 또는 캐주얼하게도 많이 쓰이는 편이다. 주로 리빙룸이나 매스터룸(Master Bed Room)에 쓰이며, 늘어뜨린 부분에 장식을 달아줌으로써 가치를 더할 수있다. 캐주얼하게 쓰일 때는 주로 작은 창문들에, 하나의 액센트로 꽃을 달아 장식함으로서 산뜻한 이미지를 줄 수있다. 이 밸런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천의 질감의 종류이며 접히는 부분이 많지만 패턴은 맞추어 주는 것이 좋다. 소재 또한 자연스럽게 늘어질 수있는 부드러운 감이 좋다.
2. 코니스 박스(Conice Box) - 가장 심플한 밸런스라 볼 수있다. 주로 젊은세대들이 많이 선택하며, 깨끗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1인치 정도되는 얇은 나무합판을 잘라서 모양을 만들고 그 위에 천을 입히는 것이므로 어떤 모양이든 가능하다. 이 밸런스 또한 천의 종류에 따라서 모던하게 혹은
클래식하게 쓰일 수 있으며 천의 큰 패턴을 그대로 이용할 수있는 장점이 있다. 주로 서재나 남자어린이방 또는 캐주얼한 패밀리룸에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