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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벌 다툼' 남자 쇼트트랙…결국 12년만에 노메달 망신

소치 올림픽 기간 내내 '파벌 다툼' 추문에 시달린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결국 12년만에 노메달로 일정을 마감하는 수모를 당했다.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하며 세대교체에 실패하고 불운도 따랐다. 첫 경기였던 1500m 준결승에서 신다운(21·서울시청)이 넘어져 탈락하고 1000m에서 홀로 결승에 오른 신다운은 4위에 그쳤다.

5000m 릴레이 준결승에서도 이호석(28·고양시청)이 넘어져 좌절했다. 마지막 500m서도 이한빈ㆍ박세영이 8강서 무너졌다.

1988년 시번종목으로 치러진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부터 2010년 밴쿠버 올림픽까지 남자 쇼트트랙이 메달을 따지 못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올림픽이 유일하다.

여자부의 심석희(16·세화여고)에 비해 남자팀은 확실한 에이스가 아쉬웠다. 밴쿠버 올림픽 2관왕 이정수는 '짬짜미 파문'에 휘말리며 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곽윤기(25·서울시청) 역시 발목 부상 후유증으로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으며 노진규(22·한국체대)도 암투병으로 빠졌다.

남자팀은 결국 확실한 금메달 후보 선수들이 모조리 결장하며 세계 정상에 복귀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한국 남자팀은 앞으로 정부의 감사를 받고 집행부와 선수들의 세대교체를 단행한뒤 4년후 평창 올림픽에서 재기를 노려야 하는 입장이 됐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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