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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바람

Los Angeles

2003.07.1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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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면에서 계속〉

여름을 맞아 가구점도 시원한 가구와 소품들로 새 단장을 했다.

자연주의와 오리엔탈리즘이 유행이다 보니 대나무, 등나무, 고무나무, 바나나 껍질 등 열대산 천연소재들을 활용한 제품들이 많아진 것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소재로 흔히 우리가 등나무라 불리는 위커(Wicker)나 라탄(Rattan)이 있다.

주로 바구니나 수납함 등 소품에 사용되던 라탄이 침대, 소파, 탁자, 콘솔 등 덩치가 큰 거실 가구의 소재로도 등장했다. 라탄 하나만 쓰거나 가죽과 원목으로 된 가구의 일부분을 라탄으로 처리하는 등 믹스 앤드 매치(Mix&Match) 방식으로도 응용된다.

대나무의 서늘한 느낌도 여름철에 어울린다. 침대 머리맡과 발치, 탁자나 옷장의 표면에 대나무 조각을 덧대 꾸민 제품들이 있다. 디자인은 직선적인데 소재가 주는 느낌 때문에 고전적이고 동양적인 멋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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