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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FA 크루즈 영입 발표…등번호 23번
Los Angeles
2014.02.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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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넬슨 크루즈(사진)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볼티모어는 25일 "크루즈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ESPN에 따르면 크루즈는 1년 동안 800만달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23번을 달 예정.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크루즈는 원 소속구단 텍사스 레인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야심차게 FA시장에 나섰다. 하지만 크루즈는 좀처럼 새 구단을 찾기 어려웠다. 결국 스프링캠프가 시작되어서야 행선지가 결정됐다.
크루즈는 퀄리파잉 오퍼(1410만달러)보다 더 낮은 금액에 볼티모어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05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한 크루즈는 2009년 33홈런을 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5년 연속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 통산 타율은 0.268로 정확성이 돋보이는 타자는 아니지만 '한 방'을 터뜨릴 만한 파워를 갖추고 있는 선수다.
이로써 볼티모어의 오프시즌 전력보강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1월까지 잠잠하던 볼티모어는 윤석민, 우발도 히메네스, 크루즈 등 2월에만 세 명의 FA를 영입하며 막바지에 알찬 보강을 마쳤다.
이승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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