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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방광암 어떻게 치료하나

New York

2003.07.2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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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뇨기과 벤자민 최(코넬의대 임상 교수)

50대의 남성인데 몇주전 소변에서 피가 보여, 여러가지 검사 후 방광 내시경 검사를 통해 방광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현재 몸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으며, 집안에서도 방광이나 다른 비뇨기 계통의 질환 내력이 없습니다. 어떤 치료가 가능한지요.

전국암협회 통계를 보면, 방광암은 미국내에서 약 5만명 정도가 매년 걸리며, 비율로는 남성이 2배정도 여성보다 높으며, 나이가 많을 수록(50세이상) 흔하다고 합니다. 약 50% 이상의 방광암이 담배에 의한 원인이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다른 원인으로는 방사선 치료, 집안의 방광암 내력, 항암 치료 후 또는 화학 물질 접촉의 원인이라고 봅니다. 예를들면 세탁과 염색, 네일, 기계 수리 또는 폐인트 등을 주로 다루는 직업 종사자에게는 방광암의 위험도가 더 높다고 봅니다.

방광암 초기의 증상은 주로 아무 증상없이 소변에서 혈뇨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특히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테스트에서 보이는 혈뇨증의 경우, 40세 이상이나 방광암의 위험도가 있는 분들은 꼭 진찰 받아야 할 증상입니다. 아무런 배뇨에 불편없이 피가 보일때는 방광암의 위험도가 높다고 봐야 합니다.

간혹 배뇨감이 좋지 않고, 자주 소변을 보며, 요실금 증상도 나타날 수 있기에 우선은 소변 검사로 염증 등 여부 검사 후, 방광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방광 표면은 위장처럼 쭈글쭈글하며, 암이 이런 표면에 쌓이기 때문에 CT 스캔이나 MRI 등의 촬영으로도 암을 발견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꼭 방광 내시경을 통해 암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방광암의 초기는 표면에만 국한되기 때문에 간단히 내시경 시술로 제거될 수 있으며, 초기암은 개복 수술을 시행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암이 표면에 국한되어 있거나 또는 얼마나 악성인가를 판단하기 위해 내시경 조직 검사와 제거 시술 후, 다른 치료가 필요한가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악성이거나 또는 종양이 여러 군데에서 발견될 경우에는 수술 후, BCG 또는 다른 항암 치료제(Mitomyrin등)로 방광에 1주일에 한번씩 6주간 투입하여 암의 진전이나 재발을 막습니다.

암이 표면에 국한 되어 있지 않고, 근육질로 진전 되었거나, 악성일 경우에는 방광을 제거하는 개복 수술을 권하며, 수술도 여러 차원에서 이루어집니다. 최신 수술 기술의 발달로 인조 방광을 만들어 시술하면, 소변을 요도로 볼 수 있을 만큼 기술이 크게 발전됐습니다.

암이 전이 되어 임파선 또는 폐로 진전된 분은 우선 항암제(Chemotherapy) 투여로 치료 하지만, 대체로 결과는 좋지 않습니다.

문제는 초기암 발견 후 재발 가능성이 많으므로, 3개월∼6개월 기간으로 매번 방광 내시경을 통해 초기암의 재발과 전이 여부를 미리 발견해야 암의 전이를 막을 수 있습니다.

문의: 201-461-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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