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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태블릿 사용 늘자 어린이 근시 증가

Washington DC

2014.03.0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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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어린이들 사이에 근시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미안과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근시인 어린이는 3411만9279명으로 조사됐다. 비교가 될 과거 자료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어린이 근시자는 2010년까지 증가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오는 2030년에는 3909만4141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과의사들은 어린이 근시가 증가하는 이유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를 꼽았다. 장시간 스마트폰을 들고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 등을 보면 눈의 초점이 자연스럽게 가까운 곳에 맞추는 데 익숙해진다는 것이다. 반면 어린이들의 시력이 먼 곳에 초첨을 잘 못맞추게 돼 근시자의 수가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안과의사들은 어린이 근시를 방지하려면 이같은 기기의 사용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스마트폰 기기에 대한 관심을 줄이기 위해 운동이나 놀이 등 야외활동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릴랜드 실버스프링의 안과의사인 토마스 야우는 “최근 몇년 사이에 근시 어린이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며 “스마트폰 기기를 근접한 거리에서 사용하는 어린이들이 많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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