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수퍼마켓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500여 가지의 과자와 빵 제품에서 발암 논란 화학물질인 '아조디카본아미드(ADA)'가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다.
환경시민단체인 '엔바이로멘탈 워킹 그룹(EWG)'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130여개 제과.제빵 브랜드가 판매하는 500여 식빵과 스낵 베이글 제품에 ADA가 함유됐다고 밝혔다. 또 이 가운데 일부는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식품'임을 내세워 광고한 제품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DA는 밀가루 반죽이 잘되도록 돕고 빵 껍질 부분을 부드럽고 탄력있게 하는 첨가제로 1962년 미식품의약처(FDA)에 식품첨가제로 승인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ADA는 요가매트와 신발 밑창 절연재 등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대량으로 이를 취급한 근로자들이 호흡기 질환과 피부 자극의 위험을 높인다고 밝힌 바 있다. 유럽과 호주 등에서는 그 위험성 때문에 식품 사용 승인 조차 받지 못한 첨가제다.
이와 관련해 찰스 슈머(민주.뉴욕) 연방상원의원은 지난달 FDA에 식품첨가물로 ADA를 사용금지 조치할 것을 촉구하고 ADA가 첨가된 제품으로 샌드위치 등을 만드는 패스트푸드 체인들에게도 이를 금지토록 요청한 바 있다.
ADA가 첨가된 제품명은 웹사이트(www.ewg.org/research)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