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시작하려면 기본장비 암벽화·하네스 필요 하루 20달러, 월멤버십 100달러선
스포츠클라이밍은 로프 등의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높이 올라가거나 낮은 벽에서 안전장비 없이 즐기는 두 가지 방식으로 크게 구분된다. 하지만 스포츠 경기로는 안전장비 착용 후 난이도 있는 벽을 타고 높이 올라가는 리드(Lead)와 빨리 올라가는 스피드(Speed) 그리고 낮은 벽에서 장비 없이 루트를 풀어가는 볼더링(Bouldering) 세 가지로 구분된다.
스포츠클라이밍은 암벽등반에 안전적인 요소가 가미되면서 미국과 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 중 하나다. LA와 OC지역 인근에만도 전문적으로 설비를 갖춘 스포츠클라이밍 센터가 10여 곳이 넘는다. 특히 대부분의 시설들이 실내에 설치되어 있어서 날씨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어 더욱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장비
꾸준히 운동을 할 계획이라면 기본적인 장비 정도는 구입하는 게 더 경제적이다.
우선 장비는 암벽화와 하네스(Harness.안전벨트)가 기본이다. 하네스는 몸에 착용하여 등반자의 안전에 필요한 장비고리, 로프와 연결해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접착력이 뛰어난 암벽화도 필수다. 발에 꼭 맞게 신어야 하기 때문에 평소 신발을 편안하게 신었다면 한치 수정도 작게 신는 게 적당하다. 초크 통은 허리에 차고 등반하게 되는데 중간 중간 발라줘야 손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외에 로프나 하강기 등이 있는데 센터 내에 대부분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굳이 구입할 필요는 없다.
저렴한 선에서 신발과 하네스만 구입할 경우 150달러 정도 비용이 든다.
◆비용
비용은 얼마나 자주 즐기느냐에 달렸다. 우선 대부분의 스포츠 클라이밍 센터들의 일일 입장료는 20달러 안팎이다. 미성년자의 경우 좀 더 저렴하다.
정기적으로 클라이밍을 할 계획이라면 월이나 연 단위로 멤버십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업체들의 월 멤버십은 70~100달러 선이다. 일부 업체들은 시간제한 없이 10회 이용권을 160~180달러 정도에 제공하고 있다. 센터들은 기본적으로 시설을 이용하기에 앞서 초보자들의 경우 클래스를 일정비용을 받고 제공하고 있다. 장비를 임대할 경우 추가 비용이 든다. 신발과 하네스를 세트로 하루 5~8달러 정도에 빌릴 수 있다.
☞센더원
센더원클라이밍(Sender one Climbing)은 웨슬리 추 대표와 2명의 파트너가 지난해 6월 설립한 전문 스포츠클라이밍센터로 요가클래스와 피트니스 시설도 겸비하고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마이클 조던으로 불리는 알렉스 호놀드도 제 4의 파트너로 센더원에서 활동하고 있다.
규모는 2만5000스퀘어피트 최고 높이는 50피트로 다양한 인공절벽을 구비하고 있으며 최첨단 안전 장치로 클라이머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설중에는 따로 마련되어 있는 펀토피아(Funtopia) 센터에는 클라이밍 시설 외에도 루프를 매달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구비되어 있어 특히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한편 오는 4월에는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챔피언십( 2014 Sport Climbing Series Open National Championships)이 센더원에서 개최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