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방문객 수는 368만7117명. 그만큼 요세미티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관광지다. 그 중에서도 하프돔은 누구나 한번쯤 올라보고 싶어하는 코스. 17마일의 하프돔 코스 중 마지막 400피트는 금속소재로 만든 케이블을 잡고 올라야 한다. 공원 내 최상의 뷰를 볼 수 있는 장소 중 한 곳인 만큼 찾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인기가 많다고 누구나 오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프돔은 자연 보호차원에서 하루 방문객 수를 300명으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인원은 하루 300명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때문에 매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케이블 사용 허가는 로터리를 통해 추첨한다. 올해도 3월 말까지 신청을 마감한다. 온라인(Recreation.gov)으로 신청시 4.50달러, 전화(877-444-6777)로 신청시 6.50달러를 내야한다. 당첨 여부는 4월 중순에 발표하게 되는데 당첨되면 8달러를 더 지불하게 된다.
만약 당첨되지 않았다 해도 운이 좋으면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공원 측은 300명 중 250명은 로터리를 통해, 50명은 하이킹 시즌내에 배분한다. 하지만 마지막 400피트 정상까지 올라갈 필요 없다면 허가증을 받을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