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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비닐봉투, 어떻게 활용되나

Washington DC

2003.08.1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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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or Plastic? 나무조각에 섞어서 공원 벤치, 테이블로
 미국에 와서 영어로 당황되는 일들이 하나둘이 아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사연 가운데 하나가 수퍼마켓 계산대에서 듣는 “Paper or Plastic?”일 것이다.

 종이봉투는 당연히 페이퍼 백(paper bag)인 줄 알아듣는데, 비닐(vinyl) 봉투를 플래스틱이라고 부르니 당황할 수밖에. (비닐은 또 바이닐로 발음한다.)

 이런 착오는 비닐이란 유연성(plastic)을 지닌 여러 석유화학계열 제품 가운데 하나인데 한국에선 대충 비닐로 부르기 때문이다.

 한편으론 백년이 가도 썩지 않는다는 플래스틱 백이 이렇게 많이 나돌아도 환경에는 괜찮은지 은근히 걱정이 된다.

 하지만 걱정 뚝! 플래스틱 백을 재활용하는 방안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리사이클을 제대로 해야 한다.

 플래스틱 백은 공원의 벤치, 덱, 피크닉 테이블 같은 물건을 만들 때 들어간다. 일례로 버지니아 윈체스터에 있는 한 회사는 매년 약 13억개의 플래스틱 백을 리사이클해서 덱 재료로 활용한다. 잘게 조각내서 씻은 다음 나무조각을 갈아서 만든 톱밥과 50대 50의 비율로 섞은 다음 열을 가하면 플래스틱이 나무성분에 침투되고 여기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판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지방정부들은 수퍼마켓에서 나오는 플래스틱 봉지를 매립지로 그냥 버리지 말고 리사이클 시켜주기를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그로서리 스토어에서는 플래스틱 백을 회수하는 통을 만들어 놓고 있다. <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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