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대(UIUC)에서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인터내셔널 동문상 중 2개 부문이 한인들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인터내셔널 동문상(Madhuri and Jagdish N. Sheth International Alumni Award for Exceptional Achievement)은 이무근 서울대명예교수가 수상했으며 올해의 인터내셔널 대학원생 부문은 강유경(일리노이대 박사 과정 중)씨가 선정됐다.
UIUC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거나 대학, 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터내셔널 동문 5명에게 수여하고 있다.
이무근 명예교수는 지난 1975년부터 1977년까지 UIUC 직업교육학과(현재 인적지원개발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마치고 대구 경일대, 부산 동명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강유경 씨는 “상을 받을 만한 일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됐다”며 “현재 UIUC에서 Writing Studies 전공 중이며 논문 작업 중에 있다. 박사 과정을 끝내고 아직 확실히 어떤 일을 할 지 계획된 것은 없지만 지금까지 배운 학문과 미국에서 지내면서 느낀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인터내셔널 학생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씨는 “일리노이대는 공립대학 중 인터내셔널 학생들이 가장 많은 학교이며 나날이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타인종 학생들을 위한 시스템이 잘 되어있지 않은 것 같아 안타깝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인 학생 포함 인터내셔널 학생들에게 큰 관심과 후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