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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BN 사장 문석진 목사 사임

일신상 이유로 그만둬

미주기독교방송(KCBN) 사장 문석진(사진) 목사가 사임했다.

문 목사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장직을 그만뒀다고 밝히면서 "지난 3년간 부족한 저에게 KCBN 사장으로 방송운영을 맡겨 주시고 적극적으로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면서 "파산위기까지 갔던 KCBN의 정상화를 위해 사심 없이 최선을 다해 일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어느 정도 회복의 기미가 보여 물러날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목사는 2011년 5월부터 사장대행을 맡아 운영하면서 방송국에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나오다 안 나오다 하는 방송이 정상적인 프로그램 제작과 함께 콘텐트 질까지 높아졌다.

그러자 애청자가 돌아오기 시작했다. 후원자가 생겨나고 광고가 늘어나고 방송에 참여하는 목회자도 잇따랐다. 전용수신기 보급도 확대했다. 또한 스마트폰 방송에 이어 최근 '보이는 라디오'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처럼 방송국이 정상궤도에 오른 시기에 문 목사의 사임에 대해 교계는 상당히 의외라는 반응이다. 최근 KCBN 이사회는 김형훈.정익수.김문수 목사 3명을 새로운 이사로 영입했다.

문 목사는 인터넷신문 기독뉴스(www.kidoknews.net) 등 크리스천 종합미디어 '씨존'을 통한 미디어 사역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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