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3월의 광란' 68강 "우승 쏜다"
오늘 1회전 팁오프…다음달 7일 결승전
농구 챔피언십은 전국을 동부-서부-남부-중서부 4개권역으로 나눈뒤 16개팀씩을 배치한다. 초창기에는 32개 리그 챔피언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했지만 성적이 좋은 학교 32곳을 추가로 포함시킨데 이어 4개팀을 플레이-인 형식으로 더하며 현재는 68개팀이 출전케 됐다. 올해 전체 1번시드의 영예는 남부지역에 속한 플로리다 게이터스가 차지했다.
남동부 컨퍼런스(SEC) 소속으로 올시즌 26연승을 포함, 32승2패의 경이적인 성적을 마크한 플로리다는 토너먼트에서 2연승으로 16강에 안착할 경우 27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UCLA 브루인스(26승8패)와 맞붙게 된다. 지난주 신임 감독 스티브 앨포드의 지도 아래 서부지구 퍼시픽-12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다기록인 12번째 전국 챔피언십을 노리고 있는 UCLA는 21일(금) 오후7시(LA시간) 1차전에서 털사 골든 허리케인과 샌디에이고에서 싸운다.
이밖에 서부는 애리조나 와일드캣츠(30승4패), 동부는 버지니아 캐벌리어스(28승6패), 중서부는 위치타 스테이트 쇼커스(34승)가 1번시드를 받았다. 특히 캔자스주에 자리잡은 위치타 스테이트는 1991년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러닝 레블스 이후 23년만에 처음으로 정규시즌을 무패로 마감했다.
지난해 챔피언으로 2연패를 노리는 루이빌 카디널스(29승5패)는 중서부 4번 시드로 첫 경기에서 약체 맨해튼(25승7패)과 만나며 16강전에서 같은주 라이벌 켄터키 와일드캣츠(24승10패)와 만나게 될 공산이 크다. 4개 지역 우승팀이 4강전과 결승을 치르는 '파이널 포' 이벤트는 4월7일과 텍사스주 알링턴의 AT&T 스타디움에서 거행된다.
이곳은 10만명을 수용하는 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홈구장으로 3년전 수퍼보울을 개최했으며 추신수(31)가 속한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봉화식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