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충치를 예방하는 식생활 습관은

MYJ

2014.03.20 11:3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김 과장과 박 대리는 둘 다 커피와 초콜렛을 매우 좋아한다.
그런데 김 과장의 치아는 깨끗하고 건강하지만 박 대리의 치아는 누렇고 충치도 심하다고 한다. 이렇게 비슷한 식습관을 가졌는데도 치아 상태의 차이가 많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김 과장은 구내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사무실로 올라와 커피를 한 잔 마신 후 이를 닦았다. 그리고 점심 시간까지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그런데 박 대리는 아침을 먹고 이를 닦은 후 출근했지만, 오전 내내 커피 한 잔을 조금씩 나눠 마셨다.
이번에는 오후 시간을 살펴보자. 김 과장은 점심 식사 후 디저트로 초콜렛을 하나 다 먹었다. 그리고 이를 닦은 후 업무를 시작했다. 반면 박 대리는 점심을 먹고 이를 닦은 후 일을 시작했지만, 책상위에 초콜렛 하나를 올려두고 계속 조금씩 집어 먹으며 일을 했다.

이처럼 김 과장과 박 대리 모두 아침과 점심 두 번의 식사를 했다. 그리고 커피 한 잔과 초콜렛을 각각 디저트로 먹었다.
또 두 사람 모두 두 번 칫솔질을 했다, 그런데 두 사람의 치아점은 바로 타이밍이다.

김 과장은 아침 식사 후 커피를 마셨지만, 이를 닦은 후 오전 내내 치아가 깨끗한 상태로 지냈다. 그리고 점심 식사 후에도 초콜렛을 먹었지만 역시 이를 닦은 후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오후 내내 그의 치아는 깨끗한 상태였다.

반면 박 대리는 아침 식사 후 이를 닦았지만 오전 내내 커피를 조금씩 마셨다. 치아에 설탕물을 바른 채 오전 시간을 보낸 것이다. 그리고 점심 식사 후에 이를 닦았지만, 초콜렛을 오후 내내 집어먹었다. 초콜렛의 당분으로 치아를 코팅한 채 오후 시간을 보낸 것이다. 이런 식습관과 잇솔질 습관을 가진 박 대리의 치아에 충치가 심한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충지를 유별한다고 하는 음식을 먹지 않고 살 수는 없다. 그렇게 따지면 밥도 먹지 말아야 한다. 탄수화물이야 말로 당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음식을 먹는가 하는 것보다는 언제 먹고 언제 이를 닦는가 하는 타이밍이 더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음식 섭취 후 이를 닦은 깨끗한 상태로 지내려는 노력, 이것이 바로 충치 예방을 위한 좋은 식습관이다.

문의: 유디치과 대표전화 1-800-944-343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