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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 페스티벌

New York

2003.08.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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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되고 싶은가’ 9월19~21일 열리는 뉴요커 페스티벌에 참여해보자.



뉴욕에 살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를 뉴요커라 말할 수 없다. 특히 한인타운에서 생활하는 한인 이민자들의 경우, 뉴요커이면서 사실 뉴요커의 삶을 향유하기가 쉽지 않다.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를 만나거나 이들이 등장하는 행사장에 참여할 기회가 드물기 때문이다. 이 모든 것을 한꺼번에 해결해줄 만한 행사가 있다. 내달 19일부터 21일까지 맨해튼 일대에서 열리는 ‘뉴요커 페스티벌’이 그것.

이곳에서는 뉴욕 출신의 작가·화가·음악가·건축가를 비롯, 할리웃의 영화 제작자와 명배우들도 만나볼 수 있고 이들이 참여하는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는 9월19일 열리는‘문학인들과의 만남의 시간’. ‘휘트브레드 퍼스트 노벨상’, ‘주이시 쿼털리 윈게이트 문학상’ 등을 수상한 저자 재디 스미스씨와 할리웃 영화 대본가이자 ‘달에 간 제 1의 인디언’,‘스모크 시그널’ 등 저자인 셔만 알렉시가 나오는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좀더 나은 세상을 위해 미스터 로빈슨을 뽑다’의 저자 도널드 앤트림, ‘포인트’의 저자 찰스 다앰브로시오씨 등과 함께 책을 통해 들여다본 뉴욕과 세상살이에 대한 얘기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다. 이날 열리는 행사에는 이민자 출신 문학인들도 초청돼 이민자들의 눈을 통해 본 뉴욕시의 안과 밖에 대한 문제도 다뤄진다.

할리웃에서 활약하는 미남 영화배우 닉 놀테를 만나고 싶다면 9월20일 오후 9시 맨해튼 유니온 스퀘어 웨스트에 있는 유니온 스퀘어 볼룸에 가보자. ‘좋은 도둑’, ‘노스포크’,‘헐크’,‘케이프 피어’,‘블루 칩스’ 등 수많은 영화에 출연했던 닉 놀테가 나와 영화와 관련, 참석자와 함께 토론회를 갖는다.

9월20일 맨해튼 타운홀에서는 ‘마이티 윈드’라는 제하로 뉴욕시를 통합하자는 주제를 담은 콘서트가 열린다. 이 콘서트에는 어빙 스타인브룸 민속 밴드를 비롯 ‘새터데이 나잇 라이브’ 그룹에서 활동했었던 가수와 뉴 메인 스트릿 싱어스 등 그룹이 출연한다.

또 지난 2001년 베를린 주이시 뮤지엄을 건축했던 다니엘 리베스카인드 건축가가 9월21일 오전 10시부터 12까지 2시간동안 무너진 월드 트레이드 센터 현장에서 앞으로 새로 건축될 월트 트레이드 센터에 관한 건축 계획안에 대한 설명회를 갖는다. 희망자는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서를 가져가면 된다.

^공연문의:877-391-0545,www.newyorker.com.

임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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