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눈 현각스님, '부처님'을 말한다
내달 20일 관음사에서 봉축법회
초파일 봉축법회 및 행사 개최
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는 불기2558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오는 4월20일(오후3시30분~오후 6시) LA지역 3가에 위치한 관음사(주지 선학스님)에서 봉축법회 및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사원연합회 회장인 묘경스님(고려사 주지)은 "'하바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로, 또 우리 이민자에게는 숭산스님의 제자로 너무도 잘 알려진 현각스님을 초청하게 되었다"며 "다들 경제적으로나 삶의 여러 갈등 속에서 힘들수록 내적인 자신안으로 들어가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하는데 쉽지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불자에게 가장 기쁜 이 날만은 모든 고뇌를 내려놓고 함께 모여 부처님의 지혜속에서 즐거운 잔치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권했다.
1부 순서인 봉축법요식에는 오랜만에 현각스님이 소원했던 한인 불자들에게 그동안의 개인적인 부처님의 깨달음도 전해주게 된다.
사원연합회 문월봉 총무는 "현각스님은 그동안 독일에서 머물면서 수행하고 계셨는데 오는 4월23일 UCLA에서 초청하여 강연차 오시게 되었고 우리 사원연합회측에서 한인 불자를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여 흔쾌히 수락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한인들을 위해서는 오는 4월25일(오후7시) 뉴욕 맨하탄과 11가에 있는 몰몬교회에서 강연할 예정이다.
문 총무는 "이 날은 현각스님의 지혜와 삶의 방식에 동조하시는 불자가 아니더라도 모든 한인들이 다 참석하길 바란다"고 초청했다.
예년에 비해 다소 일찍 초파일 행사 일정을 잡게 된 것도 이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함께 준비를 돕고 있는 사원연합회 김명세씨는 "매년 600명 남짓의 불자들이 참석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 중"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총무를 돕고 있는 자비화씨도 "이번 행사가 모든 불자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지혜를 얻는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동분서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묘경스님도 "큰 잔치인만큼 맛있는 떡도 준비했다"고 웃었다.
김인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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